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News

속보

더보기

고혈압·디스크 있어도 된다...'유병자보험' 인기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건강한 소비자, 비싼 유병자보험 가입할 필요 없어

[뉴스핌=이지현 기자] 고혈압·고지혈증·갑상선기능항진증·갑상선기능저하증·갑상선결절 등 질환을 앓고 있어도 보험을 가입할 수 있다. 다만 비쌀 뿐이다. 

손해보험사들이 유병자보험 강화에 팔을 걷어붙이고 나섰다. 의료기술 발달로 중대질병 발병이 많지 않다 보니 보험사들이 틈새시장으로 보고 뛰어들고 있는 것.

1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최근 KB손해보험은 유병자보험인 'KB신간편가입건강보험'의 전화심사제도 가능 대상 질병 항목을 확대했다. 전화심사제도란 질병을 가진 유병자 고객이 건강보험 가입을 원할 경우 병원 의무기록지 제출이나 방문진단 없이 전화 인터뷰만으로 가입 심사를 진행하는 거다.

기존 KB손보의 유병자 보험은 고혈압·고지혈증·갑상선기능항진증·갑상선기능저하증·갑상선결절을 전화심사제도 대상으로 했다. 하지만, 지난달 22일부터는 디스크와 통풍도 전화심사제도 대상 질병으로 추가했다. 즉, 디스크와 통풍이 있는 고객도 전화 심사만으로 유병자보험 가입이 가능해진 것.

이처럼 유병자보험의 가입 대상 및 범위를 확대하는 것은 비단 KB손보만이 아니다.

삼성화재는 올해 유병자보험 판매를 지난해 대비 두 배 이상으로 늘리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를 위해 인수 가능한 질병을 확대하고, 전화 심사 대상을 확대하겠다는 계획이다. 실제 삼성화재는 지난해 말 가입 나이를 한층 확대한 유병자보험을 출시하는 등 고객 확대에 나서고 있다.

현대해상은 기존 유병자보험을 개정 출시했다. 업계 최초로 간편심사를 통해 뇌졸중을 보장받을 수 있도록 했다. 또 뇌졸중이 후유증이 남고 재발률이 높다는 점을 고려해 각종 재활 지원 등의 치료 관리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또 질병이 있는 고객이 건강관리를 통해 건강을 회복했다면, 고객의 건강상태를 평가해 표준체로 전환하는 제도도 운영하고 있다.

손해보험사들이 유병자보험 강화에 팔을 걷어붙이고 나섰다.<사진=KB손해보험, 현대해상>

이처럼 대형 손보사들이 유병자보험을 공략하고 나선 것은 유병자보험이 '틈새시장'으로 각광받고 있기 때문이다.

기존에 병이 있는 사람은 보험 가입이 불가능한 것이 일반적이었다. 하지만 유병자보험의 등장으로 이제는 병이 있어도 간단한 진단이나 전화 심사만으로 보험 가입이 가능해지면서 수요가 꾸준히 창출되고 있는 것.

또 최근에는 의료기술이 발달해 유병자라고 하더라도 꼭 중대 질병으로 이어지는 것이 아니어서 과거보다 위험도 덜하다.

한 보험업계 관계자는 "유병자보험은 지난해 생보업계를 중심으로 큰 인기를 끌었다"면서 "올해는 손보사들도 이를 틈새시장으로 보고 있어 보험 가입 대상이 확대되고, 가입 절차는 점점 간편해지는 등 경쟁이 한층 높아졌다"고 말했다.

다만 소비자 입장에서는 주의해야 할 점도 있다. 유병자보험은 일반 보험보다 보험료가 비싸다. 그만큼 위험이 높기 때문이다. 건강한 소비자가 가입하는 건강보험의 보험료가 월 5만~7만원이라면 유병자보험은 10만원 이상이다. 

따라서 건강한 사람이라면 진단을 받는 절차를 거치더라도 일반 보험에 가입하는 것이 보험료를 줄일 수 있는 방법이다.

또 일부 유병자보험은 보장 범위가 좁다. 따라서 보장 항목에 대해서도 꼼꼼히 확인해야 한다. 더불어 대부분의 상품이 보험을 갱신하면 보험료가 오르는 구조이기 때문에 사전에 상품 구조를 살펴보는 것이 좋다.  

[뉴스핌 Newspim] 이지현 기자 (jhle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광주도서관 현장 매몰자 추가 수습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철제 구조물이 붕괴해 2명이 사망하고 2명이 실종 상태다. 11일 서부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8분쯤 광주 서구 치평동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옥상 2층 철근 콘크리트 구조물이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 광주대표도서관 신축 공사장에서 붕괴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안전 사고를 대비해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2025.12.11 bless4ya@newspim.com 이 사고로 하청업체 소속 작업자 1명이 이날 오후 2시 52분에 의식 불명 상태로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오후 4시 1분을 기해 사망 판정을 받았다. 이날 오후 2시 53분쯤 지하층에서는 또다른 작업자 1명이 구조물에 깔린 상태로 발견됐다. 구조 당국이 8시 13분쯤 잔해를 치우고 수습하는 과정에서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나머지 2명은 실종 상태다. 건설 현장에 투입된 작업자는 총 97명이며 사고를 당한 이들은 미장 및 철근, 배관 관련 작업을 각각 담당하고 있었다. 소방당국은 대형 크레인 2대, 중앙119구조본부 소속 구조견 2마리, 열화상카메라, 드론 등을 활용해 나머지 실종자에 대한 수색 작업을 펼치고 있다. 밤샘 수색 작업에 대비해 한국전력의 협조를 구해 조명도 설치했다.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의 한 공사장 붕괴 사고 현장에서 출동한 구조대원들이 매몰자 수색·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광주 서부소방서] 사고는 콘크리트 타설 중에 구조물이 연쇄적으로 무너져 발생했으며 정확한 사고 원인은 조사 단계다. 광주대표도서관은 연면적 1만1640㎡, 지하 2층~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으로 총사업비는 516억원이다. 완공 시점은 내년 4월 13일까지였다. 광주시는 이날 오후 2시 40분을 기해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했다. 소방 관계자는 "사고 현장에 콘크리트하고 철근이 집중돼 있어 구조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bless4ya@newspim.com 2025-12-11 21:26
사진
李대통령, 전재수 장관 면직안 재가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1일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을 받는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이날 오후 언론 공지를 통해 "이재명 대통령은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고 밝혔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통일교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이 11일 오전 'UN해양총회' 유치 활동을 마친 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해 입장을 밝힌 후 공항을 나서고 있다. 전 장관은 "직을 내려놓고 허위사실 의혹을 밝힐 것"이라고 밝혔다. 2025.12.11 yooksa@newspim.com 통일교 측으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불거진 전 장관은 앞서 "장관직을 내려놓고 당당하게 응하는 것이 공직자로서 해야 할 처신"이라며 사의를 표명했다. 전 장관은 이날 오전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라면서도 사의를 밝혔다. 그는 "흔들림 없이 일할 수 있도록 제가 해수부 장관직을 내려놓는 것이 온당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전 장관은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고, 불법적인 금품수수는 단언컨대 없었다"며 "추후 수사 형태든지, 아니면 제가 여러 가지 것들 종합해서 국민들께 말씀드리거나 기자간담회를 통해 밝혀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 장관은 "(통일교 측으로부터)10원짜리 하나 불법적으로 받은 사실이 없다"면서 "600명이 모인 장소에서 축사를 했다는 것도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앞서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지난 8월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으로부터 2018∼2020년께 전재수 당시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명품 시계 2개와 함께 수천만 원을 제공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면서 한일 해저터널 추진 등 교단 숙원사업 청탁성이라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pcjay@newspim.com 2025-12-11 17:1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