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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대 이상 고령자, 보험가입률 급증...'간편심사보험' 활성화

기사입력 : 2016년10월05일 14:37

최종수정 : 2016년10월05일 14:37

4%(2011년)-->11%(2015년) 3배이상 급증

[뉴스핌=김승동 기자] '간편심사보험' '간편고지보험' 등 유병자도 가입할 수 있는 보험상품 활성화로 최근 5년 사이 60대 이상 고령자의 장기손해보험 가입률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5일 보험개발원에 따르면 70대 이상 고령자의 보험가입률은 2011년 4%에서 2015년 11%로 약 3배 증가했다. 60대의 보험가입률은 2011년 31%에서 2015년 54% 1.7배 많아졌다.

이처럼 고령자의 보험가입률이 크게 증가한 것은 고혈압이나 당뇨 등 만성질환 유병자도 가입 가능한 간편심사보험, 간편고지보험 등의 상품이 활성화 되었기 때문으로 보험개발원은 분석했다.

간편심사보험은 만성질환 등 질병을 보유하여 보험가입이 어려운 고연령층을 대상으로 예약 심사를 완화한 상품이다. 간편고지보험은 보험사에 알려야하는 고지항목을 축소하는 동시에 보험 가입 기간을 축소한 상품이다.

이들 상품의 공통점은 일반인을 대상으로 판매되는 보험상품 대비 보험가입 조건이 간편한 대신 보험료가 높다는 것. 보험료는 일반보험상품 대비 120%에서 150% 수준이다.

오창환 보험개발원 장기손해보험팀 팀장은 “간편고지보험의 경우 보험개발원의 통계를 이용해 손해보험사가 상품을 개발했다”며 “지금까지 가입하지 못했던 유병자나 고령자도 보험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김승동 기자 (k87094891@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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