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속보

더보기

[MWC 2017] 노른자위 꿰찬 중국…프리미엄폰 '파죽지세'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화웨이·오포·ZTE 등 중국 제조사 MWC 전면에
높은 가성비로 삼성·애플 빈자리 겨냥

[바르셀로나=뉴스핌 최유리 기자] "더 이상 삼성과 애플만이 경쟁사가 아닙니다. 우리의 경쟁자는 바로 우리(같은 중국업체)예요."

삼성과 애플의 빈 자리를 파고든 중국 스마트폰 제조사들의 목소리에는 자신감이 묻어났다. 세계 최대 모바일 전시회 '월드모바일콩그레스(MWC) 2017' 심장부에 자리잡은 화웨이, 오포, ZTE 등은 글로벌 프리미엄 시장을 향한 발톱을 숨기지 않았다.

27일(현지시간) MWC 메인 전시관인 3번홀. 삼성, LG, IBM 등 유수 글로벌 IT 기업들의 부스 사이로 선명한 붉은색 화웨이 로고가 한 눈에 들어왔다. 화웨이는 MWC 2017에서 처음으로 공개한 전략 스마트폰 'P10'을 전면에 앞세워 관람객들의 발길을 끌었다.

MWC2017 화웨이 부스 <사진=최유리 기자>

유명 패션잡지 '보그'와 손잡고 P10으로 촬영한 고화질 화보를 전시한 부스는 갤러리 분위기를 풍겼다. 한 켠에는 P10을 액세서리처럼 착용한 마네킹을 세워 고급스러운 디자인도 강조했다. 야외 부스에선 모델 런웨이를 마련해 입구부터 기선제압에 나섰다.

고급스러움을 강조한 부스처럼 P10은 프리미엄 성능과 디자인으로 무장했다. 특히 여러 글로벌 업체와 협업해 선발주자와 격차를 줄이는 모습이었다.

화웨이 P10 <사진=화웨이>

'손 안의 스튜디오'라는 슬로건 대로 P10 뒷면의 듀얼 카메라는 각각 2000만, 1200만 화소를 자랑한다. 독일 명품 카메라 브랜드 '라이카'와 함께 개발한 카메라 렌즈다. 인물 사진을 찍을 때는 190개의 점이 자동으로 얼굴을 탐지해 섬세한 보정이 가능하다. 디자인의 경우 미국 색상전문기업 '팬톤'과 손을 잡았다. 팬톤과 함께 개발한 나뭇잎 색 '그리너리'를 비롯해 블루, 로즈골드, 미스틱실버 등 8가지 색상을 선보였다.

체코에서 온 IT 전문매체 모바일넷 기자 보이체 델레코레는 "넓은 디스플레이나 고화질 카메라 등은 삼성, LG와 비교해도 뒤지지 않는다"면서 "특히 세련된 디자인이나 슬림한 그립감이 인상적이다"라고 평가했다.

화웨이의 공격적인 움직임은 스마트폰 시장 양강인 삼성과 애플의 자리를 노리기 위해서다. 애플 아이폰 판매량은 지난해 처음으로 마이너스 성장세를 기록했으며, 삼성은 이번 MWC에서 차기 전략 스마트폰인 '갤럭시S8'을 공개하지 않았다. 화웨이 입장에선 올해가 프리미엄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낼 절호의 기회인 셈이다.

부스에서 만난 고칸 고크 터키법인 마케팅 디렉터는 "5년 전만 해도 스마트폰 시장은 삼성과 애플 양강으로 갈렸지만 지금은 달라졌다"며 "지금은 화웨이, 오포, 샤오미 등 다양한 업체들이 각축을 벌이는 구도"라고 분석했다.

그의 말처럼 글로벌 시장에서 중국 제조사들의 약진은 돋보인다. 시장조사업체 IDC에 따르면 지난해 세계 스마트폰 시장에서 애플과 삼성의 점유율은 줄어든 데 반해 화웨이의 점유율은 8.2%에서 10.6%로 증가했다.

올해 처음 MWC 노른자위에 입성한 오포도 눈에 띄었다.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에서 화웨이어 4위에 오른 중국 오포는 처음으로 MWC 3번 홀 자리를 꿰찼다. 3번 홀은 7개 홀 중 가장 규모가 커 삼성, LG, 퀄컴, IBM 등 쟁쟁한 업체들이 매년 단독 부스를 꾸려온 곳이다.

오포 부스의 주인공은 지난해 중국 시장을 휩쓴 'R9'이다. 중국에서 애플을 제치고 가장 많이 팔린 스마트폰으로 기록된 R9은 전·후면에 1600만화소 카메라와 지문인식 기능을 탑재했다. 고성능에도 가격은 410달러(약 46만원)다.

웨이시 루 오포 브랜딩 매니저는 "가격은 애플이나 삼성보다 낮지만 스펙은 뒤지지 않는다"면서 "지금까지는 중국과 동남아에 집중했지만 올해는 프리미엄 시장인 북미와 유럽에 진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높은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로 애플과 삼성이 차지한 최상위 프리미엄 시장 바로 아래 중상위 시장을 겨냥하겠다는 전략이다.

MWC2017 ZTE 부스 <사진=최유리 기자>

중국 제조사 TCL이 인수한 블랙베리와 중국 레노버가 주인인 모토로라도 MWC에서 신제품을 내놨다. TCL은 지난 1월 세계 최대 가전전시회 'CES 2017'에서 외관만 공개했던 '블랙베리 머큐리'를 운영체제(OS) 등이 갖춰진 완제품 형태로 처음 공개했다. 레노버는 1200만 화소의 후면 카메라와 500만 화소의 전면 카메라가 탑재한 '모토G5플러스'를 출격시켰다. 중국 스마트폰 제조업체인 ZTE는 구글의 가상현실(VR) 플랫폼 '데이드림'을 탑재한 '액슨7'을 선보였다. 3번 홀 전체의 절반 가량을 중국 업체들이 차지한 모습이었다. 

엔리케 니베어 ZTE 스페인법인 마케팅 이사는 "아직 중국에서 VR이 대중화되지 않았지만 유럽이나 미국에선 인기를 끌고 있기 때문에 중국 업체로는 처음으로 데이드림을 탑재했다"면서 "세계 20개국에 디자인 연구소를 두고 제품을 개발하는 등 프리미엄 시장을 적극 겨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뉴스핌 Newspim] 최유리 기자 (yrchoi@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尹, '한덕수 재판 위증' 1심 무죄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이 28일 한덕수 전 국무총리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해 위증했다는 혐의 사건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다. 현재 총 8개의 형사재판을 받고 있는 윤 전 대통령이 법원에서 무죄를 선고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2부(재판장 류경진)는 이날 오전 위증 혐의를 받는 윤 전 대통령에게 무죄를 선고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이 28일 한덕수 전 국무총리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해 위증했다는 혐의 사건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다. 현재 총 8개의 형사재판을 받고 있는 윤 전 대통령이 법원에서 무죄를 선고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윤석열 전 대통령 [사진=뉴스핌DB] 윤 전 대통령은 지난해 11월 한 전 총리의 내란 중요임무 종사 혐의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해 처음부터 국무회의를 거쳐 계엄 선포를 하려 했던 것처럼 허위로 증언한 혐의를 받는다. 윤 전 대통령은 처음부터 국무위원을 불러야 한다고 생각했느냐는 질문에, 당연히 요건은 갖춰야 했다며 원래부터 그렇게 하려 했다는 취지로 답했다. 그러나 윤 전 대통령이 한 전 총리의 건의를 받고 나서야 국무회의를 열려고 했다는 것이 특검 측 시각이다. 이날 재판부는 "피고인이 한덕수 등 6명과 처음으로 집무실에서 회동했을 당시 2차로 연락받고 온 최상목에게 교부할 계엄 문건이 미리 준비된 점, 피고인이 (1차) 회동을 마치자마자 김정환 (전 대통령실 수행실장)에게 최상목 등 국무위원 6명을 특정해 대통령실로 오라고 연락한 걸 보면 6인 회동 이후 국무위원을 2차로 소집할 계획을 가지고 있었던 걸로 보인다"고 판단했다. 또한 "김용현이 계엄 직후 검찰 조사에서 피고인이 계엄할 때 뭐가 필요한지 물어봐서 계엄 선포문, 국무회의 안건 상정, 포고령 등을 얘기한 적이 있다고 했다"며 "피고인은 한덕수의 건의와 상관없이 처음부터 국무위원 소집하려고 했을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고 덧붙였다. 재판부는 "위증죄는 경험한 사실에 관해 기억에 반하는 사실을 진술할 때 성립하며 주관적 평가 등은 위증죄의 대상이 아니다"며 "당시 국무회의가 법률상 심의에 해당할 수 있는지는 별론으로 하고, 처음부터 의사정족수를 갖춘 국무회의를 소집할 생각이 있었다는 피고인의 진술은 피고인의 의견 내지 주관적 평가에 불과해 위증죄의 대상이 될 수 없다"고 했다. 약 7분 동안 진행된 선고 내내 서 있던 윤 전 대통령은 무죄의 공시를 원하느냐는 재판장의 질문에 고개를 끄덕인 뒤 퇴정했다. 윤 전 대통령은 현재 총 8개의 형사재판을 받고 있다. 이중 내란 우두머리 혐의 1심에서 무기징역, 체포방해 혐의 항소심에서 징역 7년을 각각 선고받았다. 나머지 재판들은 현재 1심 심리가 진행 중이거나 선고를 앞두고 있다. hong90@newspim.com 2026-05-28 10:58
사진
서울 정원오 48.8% 오세훈 41.4% [서울=뉴스핌] 박서영 기자 = 6·3 지방선거가 1주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서울시장 선거에 출마한 정원오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 지지도 차이가 7.4%포인트(p)인 것으로 27일 조사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리얼미터에 의뢰해 지난 24~25일 서울 18살 이상 80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후보 지지도 조사 결과, 정 후보 48.8%, 오 후보 41.4%다. 두 사람의 격차는 근소하게 오차범위 밖이다. ◆"정원오, 과반 가까운 지지율 확보"…"오세훈, 여전히 경쟁력 유지"  김정철 개혁신당 후보는 1.9%, 기타 후보 2.2%, '없음' 2.4%, '잘 모름' 3.4%였다. 리얼미터는 "정 후보가 과반인 50%에 가까운 지지율을 확보하며 우위를 점한 가운데, 최근 서울 민심의 변화 흐름과 정권 안정론이 일정 부분 반영된 결과"라며 "오 후보도 40%대 초반의 지지율을 보이며 여전히 경쟁력을 유지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분석했다.  지역별로는 ▲동북권(강북구, 광진구, 노원구, 도봉구, 동대문구, 성동구, 성북구, 중랑구) 정 후보 54.8%, 오 후보 35.5% ▲서북권(마포구, 서대문구, 용산구, 은평구, 종로구, 중구) 정 후보 49.9%, 오 후보 39.0% ▲서남권(강서구, 관악구, 구로구, 금천구, 동작구, 양천구, 영등포구) 정 후보 49.9%, 오 후보 41.4% ▲동남권(강남구, 강동구, 서초구, 송파구) 정 후보 38.0%, 오 후보 51.6%였다. 강남구와 강동구, 서초구, 송파구의 서울 동남권을 제외한 모든 지역서 정 후보가 크게 앞서는 흐름이다.  연령별로는 ▲18~29살 정 후보 36.5%, 오 후보 43.8% ▲30대 정 후보 35.6%, 오 후보 55.1% ▲40대 정 후보 56.0%, 오 후보 32.8% ▲50대 정 후보 69.1%, 오 후보 24.6% ▲60대 정 후보 53.7%, 오 후보 40.8% ▲70세 이상 정 후보 41.7%, 오 후보 52.4%다. 20대와 30대, 70살 이상에서는 오 후보, 40대와 50대, 60대에서는 정 후보가 많이 앞섰다.  ◆'적극 투표층' 정 후보 53.6%, 오 후보 40.6%…격차 더 벌어져  성별로는 ▲남성 정 후보 46.7%, 오 후보 43.5% ▲여성 정 후보 50.8%, 오 후보 39.5%다.  정 후보는 여성 유권자에서 크게 앞섰다.  지지 정당별로는 민주당 지지층의 91.8%가 정 후보, 국민의힘 지지층 89.9%가 오 후보를 지지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층은 정 후보 70.9%, 오 후보 22.5%, 진보당 지지층은 정 후보 56.2%, 오 후보 8.0%다. 개혁신당 지지층은 정 후보 19.3%, 오 후보 61.9%, 김 후보 12.0%로 조사됐다. 투표 의향 별로는 '적극 투표층'에서 정 후보 53.6%, 오 후보 40.6%였다. 이번 조사는 무선 전화 가상번호(100%)를 활용한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5%p, 응답률은 6.7%다. 성별·연령대·권역별 인구 비례에 따른 가중치를 줬다. 2026년 4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통계를 기준으로 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seo00@newspim.com 2026-05-27 05:0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