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박예슬 기자] 오뚜기가 올해 라면 가격 동결로, 시장점유율이 확대될 것이라는 예측이 나왔다. <뉴스핌 2월22일 '[단독] "10년째 그 가격" 오뚜기, 올 라면값 동결' 참조>
김태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23일 보고서를 통해 "오뚜기가 올해 라면가격을 동결하기로 결정했다"며 "경쟁사가 지난해 말 가격인상을 단행했다는 점을 고려하면 가격경쟁력을 통한 시장점유율 확대가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오뚜기의 라면 시장점유율은 지난해 말 기준 25.6%였다. 이는 '진짬뽕'을 출시한 지난 2015년보다 1.1%p 늘어난 수치다.
김 연구원은 "진짬뽕의 인기를 넘어서는 신제품이 없던 상황에서도 점유율이 상승한 것은 오뚜기의 브랜드 인지도, 제품 전반의 경쟁력이 상승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면류업체 중 유일하게 시장점유율 확대 기조가 이어지고 있는 점은 매우 고무적"이라며 "올해는 경쟁사 제품가격 인상의 반사이익으로 시장점유율이 30%를 넘어설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고 전망했다.
IBK투자증권은 오뚜기에 대한 투자의견으로 매수, 목표주가는 87만원을 제시했다.
[뉴스핌 Newspim] 박예슬 기자 (ruthy@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