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속보

더보기

작년 출생아 수 40만6300명 역대 최저... 사망자는 역대 최대

기사입력 : 2017년02월22일 12:00

최종수정 : 2017년02월22일 13:24

합계출산율 1.17명... 서울 0.94명으로 전국 최저

[세종=뉴스핌 이고은 기자] 지난해 출생아수가 역대 최저를 기록했다. 반면 사망자 수는 역대 최대를 기록하며 인구의 자연 증가 수는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통계청은 22일 '2016년 출생·사망 통계 잠정 결과'를 발표하고 이같이 밝혔다.

◆ 2016년 출생아 수 역대 최저... 합계출산율 7년만에 최저

지난해 출생아 수는 40만6300명으로 통계 작성 이래 가장 적었다. 출생아 수에서 사망자 수를 뺀 인구의 자연증가 수는 12만5300명으로 1970년 관련 통계가 작성된 이래 가장 적었다.

우리나라 여성 1명의 평균 자녀 수인 합계출산율은 1.17명으로 2009년 이후 7년만에 최저를 기록했다. 합계 출산율은 지난 2005년 1.08명까지 떨어지며 사상 최저를 기록한 후 등락을 거듭해왔다.

<자료=통계청>

인구 1천 명당 출생아 수인 조(粗)출생률은 7.9명으로 전년보다 8.1% 줄었다. 

시도별 합계 출산율은 서울이 0.94명으로 전국에서 가장 낮았고, 세종은 1.82명으로 가장 높았다. 세종 이후 전남(1.47), 제주(1.43), 울산(1.42)이 뒤를 이었다.

이지연 통계청 사회통계국 인구동향과장은 "출생아 감소의 가장 큰 원인은 출산 연령인 30대초반 인구가 감소했다는 점이다. 베이비붐 에코 세대로 인구가 상대적으로 많은 1979~1982년생이 30대 후반으로 넘어갔다"고 설명했다.

지역별 출산율에 대해서는 "세종은 젊은 인구가 많고, 취업 관련해서 들어온 사람이 많아 일자리가 많다. 전남 같은 지역은 원래 출산율이 높았다. 지자체 차원에서 노력을 기울이고 있고, 다문화 혼인도 영향을 줬다"고 말했다.

이 과장은 앞으로의 출생아 수도 크게 늘어나지 않을 것으로 관측했다. 그는 "혼인율 자체가 2013~2015년에 굉장히 많이 떨어졌다. 혼인율은 2년 후까지 출생아수에 영향을 준다. 앞으로도 출생아수 자체는 많을 것 같지 않다"고 말했다.

◆ 사망자 수는 역대 최대... 고령화가 원인

반면 지난해 사망자 수는 28만1000명으로 1983년 사망원인통계 작성 이래 가장 많았다. 전년보다는 5100명(1.8%) 증가했다.

사망자 수는 주로 80세 이상 고령층에서 증가했다. 남자 사망자 수는 70대(4만 4천 명)가 가장 많았고, 여자는 80대 (5만 1천 명)가 가장 많았다.

<자료=통계청>

사망률 성비는 1.2배로 남자 사망률이 여자 사망률보다 높았고, 연령별로는 50대(50-59세)의 사망률 성비가 2.7배로 가장 크게 벌어졌다.

사망 장소는 의료기관이 74.9%로 지속적인 증가 추세를 보였다. 월별로는 12월(9.0%)과 3월(9.0%)에 사망자가 많이 발생했다.

인구 1000명당 사망자 수인 조 사망률은 5.5명으로 전년보다 0.1명(1.5%) 늘었고, 1일 평균 사망자 수는 768명으로 전년보다 12명 늘었다.

이지연 과장은 "고령화의 요인이 가장 컸다. 성 연령별 사망자수를 보면 여성의 경우는 80대, 남자의 경우는 70대에 집중됐다. 고령 사망자수가 늘어나면서 전체적 사망자수가 늘어났다"고 말했다.

50대 사망률 성비에 대해서는 "15년 전만해도 40대 사망률 격차가 가장 컸는데 이게 50대로 넘어갔다. 간질환과 폐암이 남성이 훨씬 더 많이 나타난다. 그 부분이 영향을 줬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이고은 기자 (goe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강선우, 여가부 장관 후보직 사퇴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갑질 의혹'이 제기된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성찰하며 살아가겠다"며 후보직에서 자진 사퇴했다. 강 후보는 23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그동안 저로 인해 마음 아프셨을 국민께 사죄의 말씀을 올린다"며 이같이 썼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1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여성가족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25.07.14 mironj19@newspim.com 그는 "저를 믿어주시고 기회를 주셨던 이재명 대통령께도 한없이 죄송한 마음 뿐"이라며 "함께 비를 맞아줬던 사랑하는 우리 민주당에게도 큰 부담을 지어드렸다"고 사과했다. 이어 "지금 이 순간까지도 진심 한 켠 내어 응원해 주시고 아껴주시는 모든 분들의 마음 마음, 귀하게 간직하겠다"며 "많이 부족하지만, 모든 것을 쏟아부어 잘 해 보고 싶었다. 그러나, 여기까지였던 것 같다"고 했다. 앞서 더불어민주당 8·2 전당대회 당대표 선거에 출마한 박찬대 후보는 이날 강 후보의 자진 사퇴를 촉구하기도 했다. 박 후보는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위해 어렵고 힘들지만 결정해야 한다"며 "스스로 결단을 내리시라"고 했다. 그는 "동료 의원이자 내란의 밤 사선을 함께 넘었던 동지로서 아프지만, 누군가는 말해야 하기에 나선다"며 "이제 우리는 민심을 담아 한 발자국 더 나아가야 한다. 깊이 헤아려 달라"고 했다. 강 후보는 보좌진에 대한 갑질 의혹과 코로나19 팬데믹 시절 직위를 이용해 보호자 면회를 하는 등 병원 갑질 의혹을 받고 있다. 또 자신의 지역구 민원을 해결하지 못했다는 이유로 문재인 정부 시절 정영애 전 여성가족부 장관에게 화를 내며 예산을 삭감했다는 갑질 의혹을 받는다. pcjay@newspim.com 2025-07-23 15:57
사진
블랙핑크, 美 빌보드글로벌200 1위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블랙핑크가 글로벌 톱 클래스임을 증명하면서 미국 빌보드 메인 차트 정상을 꿰찼다고 YG엔터테인먼트가 22일 밝혔다.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블랙핑크. [사진 = YG엔터테인먼트]  2025.07.22 oks34@newspim.com 미국 빌보드가 SNS를 통해 먼저 공개한 최신 차트에 따르면 블랙핑크의 '뛰어(JUMP)'는 빌보드 글로벌 200과 빌보드 글로벌(Billboard Global Excl. U.S.) 차트에서 나란히 1위에 올랐다. 이로써 블랙핑크는 빌보드 글로벌 200에서 세 번째, 빌보드 글로벌에서 네 번째 1위를 차지하며 두 개 차트에서 동시에 K팝 걸그룹 최초·최다 기록을 쓰게 됐다. 또한 빌보드 글로벌 200에서는 스트리밍 1억 2300만 회로 올해 전 세계 여성 아티스트 발매곡 중 최고 수치를 달성했다. 특히 빌보드 핫 100에서는 28위에 안착해 주목된다. 앞서 'Ice Cream', 'Pink Venom', 'Shut Down', 'How You Like That', 'Kill This Love', 'DDU-DU DDU-DU', 'Lovesick Girls', 'Sour Candy', 'Kiss and Make Up'이 차트인에 성공했던 바. 이는 팀 발매곡만으로 세운 K팝 여성 아티스트 최다(10곡) 진입 신기록이다. 빌보드뿐 아니라 각종 글로벌 차트에서도 반향이 크다. 블랙핑크는 '뛰어(JUMP)'로 스포티파이 위클리 톱 송 글로벌 차트에서 K팝 그룹 최다 1위 곡 보유라는 신기록을 썼으며, 영국 오피셜 차트에는 자체 최고 순위인 18위로 첫 진입하는 등 주류 팝 시장에서 막강한 존재감을 과시 중이다. 유튜브에서도 독보적인 영향력을 떨치고 있다. '뛰어(JUMP)' 뮤직비디오는 지난 11일 공개 이후 8일 연속 글로벌 유튜브 일간 인기 뮤직비디오 최정상을 지킨 데 이어 주간 차트에서도 1위로 직행했으며, 조회수는 8800만 회를 훌쩍 넘어 1억 뷰 돌파를 눈앞에 뒀다. <빌보드 핫 100, 빌보드 글로벌 200 어떻게 다른가?> '빌보드 핫 100'은 미국 내 종합 싱글 차트로 가장 권위 있는 차트다. 글로벌 차트보다 권위 있는 이유는 미국 내 '라디오 방송 집계'가 포함되기 때문이다. 글로벌 차트는 성격상 라디오 집계는 불가능해서 스트리밍과 판매가 핵심이지만 '빌보드 핫 100'은 인기도를 가늠하는 라디오 집계가 핵심이다. 빌보드가 집계하는 라디오 방송국의 수만 1,200여 개가 넘는다. 이에 비해 '빌보드 글로벌 200'은 스트리밍이 포함된 차트여서 팬덤의 움직임에 의해 순위가 요동치는 경우가 많다.  oks34@newspim.com 2025-07-22 12: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