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인, 삼성전자 한전 등 대형주 중심 매수
[뉴스핌=이광수 기자] 20일 코스피시장이 외인 매수세에 강보합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81포인트, 0.18% 상승한 2084.39에 장을 마감했다. 전 거래일보다 3.58포인트 오른 2084.16에 거래를 시작한 코스피는 기관 매도세에 장중 한 때 2080선이 깨졌으나 외인의 매수세에 2080선을 지켜냈다.
김예은 케이프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와 한국전력 영향으로 강보합 마감한 것"이라며 "상승한 업종으로 따져도 6개밖에 안돼 지수 왜곡이 있다고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2.11%오른 193만3000원에, 한국전력은 6.03%오른 4만30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을 중심으로 한국전력을 사들이면서 지수가 상승한 것이라는게 김 연구원의 설명이다.
20일 코스피 <자료=대신증권 HTS> |
이날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533억, 1031억 순매수했다. 기관은 2095억원어치 주식을 내다 팔았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와 비차익거래 종합해 총 75억원 매수 우위다.
업종별로는 전기가스업(4.74%)와 전기전자(1.51%), 제조업(0.52%) 등이 상승했고, 증권(-2.42%)과 은행(-1.23%), 금융업(0.99%) 등은 하락했다.
전문가들은 당분간 코스피 지수가 보합권 내에서 움직일 것으로 봤다. 김예은 연구원은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 등을 앞두고 있는데다, 3월까지는 큰 이벤트가 없어 당분간 보합권 내에서 지수가 움직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보다 1.27포인트, 0.21%오른 619.97에 장을 마쳤다. 코스닥 시총 상위주는 혼조세다. 셀트리온(-0.10%)과 SK머티리얼즈(-0.33%), 코미팜(-1.66%)등은 약세를 보였고, 카카오(0.12%)와 로엔(2.33%), 컴투스(1.54%)등은 상승했다.
[뉴스핌 Newspim] 이광수 기자 (egwangsu@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