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속보

더보기

민주당, 경선 흥행 낙관에도 속내 복잡…'역선택' 영향력은

기사입력 : 2017년02월20일 14:46

최종수정 : 2017년02월20일 14:46

양승조 "방해죄나 업무방해죄로 규율 가능 당에서 조치하겠다"
우상호 "역선택이란 용어는 한번도 실체가 확인되지 않은 것"

[뉴스핌=이윤애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대선후보 경선 흥행 조짐에도 불구하고 속내가 복잡하다. '역(逆)선택'이란 변수에 당 안팎의 시선이 쏠리고 있기 때문. 다른당 지지자들이 '사실상 본선'으로 불리는 민주당 경선에서 문 전 대표의 낙선을 위해 조직적으로 참여하고 있다는 우려다.

20일 민주당에 따르면 경선 선거인단 모집에 이날 오전까지 40만여명이 신청했다. 이날부터 일반 은행권 무료 공인인증서를 통해 온라인 등록을 시작하면 신청자수는 더 크게 증가할 전망이다. 선거인단 모집은 1차로 탄핵심판일 3일 전 오후 6시까지 한뒤, 탄핵 인용 후 2차로 이뤄진다.

더불어민주당 경선 선거인단 모집 광고<제공=더불어민주당>

민주당은 이번 선거인단 수가 2012년 대선 경선 당시 구성된 100만명의 두배를 웃돌 것으로 기대한다. 양승조 당 선관위 부위원장은 이를 바탕으로 지난 17일 국회 간담회에서 "200만명은 무난하게 완료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하지만 문제가 발생했다. 표심 왜곡을 겨냥한 '역선택' 우려가 높아진 것이다. 민주당은 이번 경선에서 투표권만 있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완전국민경선제'를 도입했다. 보수 성향의 유권자도 참여할 수 있는 구조다. 

이에 당내에서는 역선택을 위한 보수층의 참여가 경선 과정을 왜곡시킬 수 있다는 우려가 잦아들지 않고 있다. 실제 보수층 일각에서는 유력 주자인 문 전 대표의 낙선을 추진해야 한다는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 지난 15일 박근혜를 사랑하는 모임(박사모)는 '문재인 후보가 되는 걸 무조건 막아야 한다'고 독려하고 있고, 민주당 선거인단 참여를 독려하는 공지가 SNS 등에 확산됐다. 또한 이들이 이용하는 인터넷 게시판에는 "민주당 선거인단에 신청 완료했다"는 글들이 연이어 올라왔다. 

당 선관위와 지도부는 조기 차단에 나섰다. 양 부위원장은 "방해죄나 업무방해죄로 규율할 수 있다는 법률검토가 있어 당에서 그렇게 조치할 것"이라고 밝혔다. 추미애 대표 역시 "이런 행동을 멈추지 않으면 업무방해죄로 고발할 수 있다"고 한 목소리를 냈다. 문 전 대표는 "(역선택은) 대단히 비열한 행위이자 처벌받아야 할 범죄행위"라고 비판했다.

더불어민주당이 경선 선거인단 모집이 40만명을 넘어서며 흥행 조짐을 보이고 있다. 사진은 문재인 민주당 전 대표(오른쪽)와 안희정 충남도지사.<사진=뉴시스>

특히 첫 경선지인 호남 투표에서 이들의 역선택으로 왜곡된 결과가 나온다면 나머지 권역의 표심에도 악영향을 줄 수 있다. 민주당의 경선은 호남을 시작으로 충청·영남·수도권 및 제주 등 4개 권역으로 나눠 진행된다. 

반면 당내에는 역선택의 영향이 과장됐다는 시각도 많다. 200만명을 넘는 선거인단 중 역선택이 차지하는 비중이 크게 높지 않을 것이란 주장이다. 우상호 원내대표는 이에 대해 "역선택이란 용어는 한번도 실체가 확인되지 않은 것"이며 "조직이 강한 사람이 국민경선을 막기 위한 논리로 이야기해온 것"이라고 잘라 말했다.

민주당의 한 의원도 "첫 경선지인 호남은 아직까지 민주당 당원들이 많아 몇몇의 역선택에 의해 결과가 뒤바뀌진 않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역선택을 하는 이들을 사법처리하는 것도 불가능하다는 현실적인 문제도 거론된다. 경선 참여자의 상당수가 모바일 신청자인데 주소지를 일일이 대조해 허위로 등록한 사람을 찾아내기 쉽지 않다는 것이다.

[뉴스핌 Newspim] 이윤애 기자(yuny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강릉 옥계항 코카인 추정 마약 대량 적발 [세종=뉴스핌] 백승은 기자 = 관세청과 해양경찰청이 강릉 옥계항에 입항하는 외국 무역선 선박을 수색애 코카인으로 의심되는 마약을 대량 적발해 조사 중이라고 2일 밝혔다. 전날 두 기관은 미국 연방수사국(FBI)과 국토안보수사국(HSI)으로부터 A선밖에 마약이 숨겨져 있다는 정보를 입수했다. A 선박은 벌크선으로 3만2000톤이며, 승선원 외국인은 20명이다. 관세청과 해양경찰청이 강릉 옥계항에 입항하는 외국 무역선 선박을 수색해 코카인으로 의심되는 마약을 대량 적발했다. [사진=관세청] 2025.04.02 100wins@newspim.com 두 기관은 합동 검색작전을 수립하고, 선박의 규모가 길이 185미터(m)인 점과 검색 범위 등을 고려해 서울세관·동해해경청 마약 수사요원 90명 및 세관 마약탐지견 2팀 등 합동 검색팀을 구성했다. 검색팀은 2일 오전 6시 30분 옥계항에 긴급 출동해 A 선박이 입항한 직후 선박에 올라타 집중 수색을 실시했다. 수색 중 검색팀은 선박 기관실 뒤편에서 밀실을 발견했고, 집중 수색 결과 개당 약 20킬로그램(kg) 전후 마약으로 의심되는 물질이 담긴 박스 수십 개를 발견했다. 검색팀이 간이시약으로 검사한 결과 코카인 의심 물질로 확인됐다. 정확한 중량은 하선 이후 정밀 계측기를 통해 측정하고 마약 종류는 국가과학수사연구원에 의뢰해 확인할 예정이다. 앞으로 관세청과 해경청은 합동수사팀을 운영해 해당 선박의 선장 및 선원 등 20여명을 대상으로 밀수 공모 여부와 적발된 마약의 출처 등을 수사할 계획이다. 국제 마약 밀매 조직과의 연관성도 고려해 미국 FBI와 HSI 등 관계 기관과의 공조를 통해 수사를 확대할 방침이다. 100wins@newspim.com 2025-04-02 17:57
사진
재주는 트럼프가, 돈은 브라질이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관세 공세로 글로벌 무역전쟁이 격화하는 가운데, 브라질이 주요 승자로 부상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중국은 트럼프 대통령이 부과한 대중(對中) 관세에 맞서 미국산 농산물에 보복 관세를 매기며 대체 수입처로 브라질을 주목하고 있다. 수출입 컨테이너 [사진=블룸버그] 중국 가공업체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1월 취임하기 전부터 브라질산 대두를 비축하기 시작했고, 올해 1분기 필요한 물량의 거의 전량을 브라질에서 조달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54% 수준이었던 브라질산 비중과 비교하면 큰 폭의 증가다. 가격도 상승세다. 상파울루대학 산하 연구기관 세페아(CEPEA)에 따르면, 브라질 항구에서 선적되는 대두의 프리미엄은 중국이 미국산 대두에 10% 관세를 발표한 직후 일주일 동안 약 70% 급등했다. 3월 선적 기준으로는 부셸당 85센트를 기록해 3년 만에 최고치를 찍었다. 닭고기와 달걀 수출도 두 자릿수 증가율을 보인다. 브라질의 가금류·돼지고기·달걀 수출업체를 대표하는 브라질동물단백질협회(ABPA)의 히카르두 산틴 협회장은 올해 들어 브라질의 닭고기 수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 달걀 수출은 20% 증가했다고 밝혔다. 브라질은 미국과 달리 조류 인플루엔자를 겪고 있지 않아, 안정적인 공급처로 주목받고 있다. 여기에 중국이 미국산 닭고기에 15%의 보복관세를 부과하면서 브라질산이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는 설명이다. 사실 브라질과 중국의 교역 관계는 최근 수년 빠르게 확대됐다. 중국은 2009년에 미국을 제치고 브라질의 최대 무역 파트너로 부상했다. 쇠고기, 철광석, 석유 등 자원이 풍부한 브라질은 중국의 막대한 수요에 맞춰 수출을 확대해 왔고, 중국은 브라질의 인프라 건설에 대규모 자본을 투입하고 있다. 현재 중국은 브라질 전체 전력 공급의 약 10%를 차지하고 있으며, 항만과 도로, 철도 등 주요 기반 시설 건설에도 깊숙이 관여하고 있다. 브라질은 미국 시장에서도 수출 확대 가능성을 보고 있다. 중국은 미국의 주요 신발 수출국인데, 미국이 중국산 제품에 고율 관세를 부과할 경우 아시아를 제외하고 최대 신발 생산국인 브라질이 그 자리를 일부 대체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다. 하롤두 페헤이라 브라질 신발산업협회(Abicalçados) 회장은 "브라질산 제품에 별다른 관세가 없다면, 미국 수출 확대의 기회가 될 수 있다"라고 밝혔다. 글로벌 무역전쟁 국면에서 오히려 특수를 누릴 것이라는 기대는 브라질 증시에도 훈풍으로 작용했다. 올 들어 브라질 증시는 9% 넘게 오르며 뉴욕 증시를 아웃퍼폼하고 있다. 올 들어 브라질 증시는 9% 넘게 상승, 연중 5% 가까이 하락한 뉴욕증시의 S&P500 지수와 대조를 이룬다 [사진=koyfin] wonjc6@newspim.com   2025-04-02 15:3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