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 활성화 관계장관회의…"창업벤처 경진대회 집중 개최"
[뉴스핌=이영태 기자]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황교안 국무총리는 17일 "정부는 창업 활성화를 통해 경제 회복과 일자리 창출의 돌파구를 열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17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창업 활성화 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사진=뉴시스> |
황 권한대행은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창업 활성화 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하면서 "'창업 열기 확산', '질(質) 좋은 창업 촉진', '창업기업의 지속 성장'을 핵심과제로 선정해 적극 추진하고 있다"며 "창업관련 18개 부처·기관은 '창업활성화 협의체'를 매주 개최해서 실효성 있는 창업활성화 추진방안을 구체화해오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먼저, 창업에 대한 국민적 관심과 참여를 높이고 아이디어만 있으면 누구나 창업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며 "창업 열기를 높이는 출발점으로서 2월에는 투자컨벤션, 경진대회, 컨퍼런스 등 다채로운 창업 행사로 구성된 '창업혁신 페스티벌'을 개최하게 된다"고 소개했다.
아울러 "매주 1회 이상, 상반기 중 총 50여 회 창업벤처 경진대회를 집중 개최해 창업 열기를 이어나가겠다"며 "각 부처별로 개최되던 공모전을 분야별로 통합해 활성화함으로써 국민의 관심도를 제고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특히, 국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아이디어 경진대회에서 발굴한 창업 도전과 성공 스토리를 다양한 홍보 채널을 통해 전 국민에게 확산시켜 나가겠다"며 "이를 통해 청년, 은퇴자, 여성 등 연령·경력·성별에 상관없이 누구나 창업에 성공할 수 있다는 희망을 가지고 질 좋은 창업에 적극 도전하기를 기대한다"고 언급했다.
또한 "창업 경진대회 우수 입상팀에게는 투자자 연계, 사업화 자금 지원 등 창업에 필요한 각종 자금 유치를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황 권한대행은 "우수한 벤처·창업 기업의 해외 시장 진출을 밀착 지원해 2020년까지 글로벌 스타 벤처 100개를 육성해 나갈 것"이라며 "해외진출준비, 시장진입, 성장 단계 등 각 단계별로 맞춤형 지원을 통해 우수한 벤처·창업기업의 해외 진출을 전략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세계 각 지역별로 '해외창업지원협의회'를 설치해 해외기관 간 협업 체계를 구축하고, 각 지역별 특성에 맞는 투자유치·홍보·법률 컨설팅 등을 종합적으로 제공해 나가겠다"고도 했다.
황 대행은 "각 부처는 국민 누구나가 쉽게 질 좋은 창업을 하고 지속적으로 성장하는 선순환 창업환경을 만들어 나가는 것에 각별한 정책적 관심과 노력을 기울여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정부는 지난달 처음 열린 '창업 활성화 관계장관회의'에서 신규 벤처펀드 3조5000억원 조성과 벤처투자 2조3000억원 달성, 기술창업 5만개와 스타트업 글로벌 진출 500개 등의 구체적 목표 수치를 제시했었다.
[뉴스핌 Newspim] 이영태 기자 (medialyt@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