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News

'아메리카 퍼스트' 아시아 한파 닥친다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중국 필두 싱가포르 한국도 파장 불가피

[뉴욕 = 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중국을 향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협박’은 가시화되지 않았다. 취임 첫 날 중국을 환율 조작국으로 지정하겠다는 으름장은 1개월 이상 지난 시점까지 공염불로 남았고, 45%에 이르는 수입 관세 역시 단행되지 않았다.

하지만 안심할 수 없다는 것이 투자은행(IB) 업계의 지적이다. 윌버 로스 상무장관 지명자의 인준이 이뤄지는 대로 국경세를 포함해 트럼프 행정부의 ‘아메리카 퍼스트’가 본격 전개, 아시아 각국에 충격을 가할 것이라는 경고다.

도널드 트럼프 <사진=AP>

시장 전문가들은 수입품에 대규모 관세를 부과하는 내용을 담은 세제 개혁부터 무역 및 반이민 정책이 노동 집약적인 산업뿐 아니라 자본 집약적인 산업까지 아시아 경제에 광범위한 파장을 미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홍콩의 미즈호 증권은 15일(현지시각) 미국과 중국 사이에 무역전쟁이 본격화되면서 중국 경제에 ‘수요 충격’을 초래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로 인해 중국의 실업률이 가파르게 치솟는 한편 성장률이 급격하게 둔화될 수 있다는 전망이다.

지난 2015년 말 기준 중국의 대미 수출액은 4100억달러로, GDP의 3.8%를 차지했다. 또 같은 해 수출 업종에 종사하는 1억2100만 근로자 가운데 약 2000만명이 대미 수출과 관련된 직종에 고용된 것으로 파악됐다.

이와 별도로 업계 이코노미스트는 아울러 베트남과 필리핀이 트럼프 행정부의 보호 무역주의 및 반이민 정책으로 메이저급 충격을 받을 것이라고 내다보고 있다.

이 밖에 싱가포르와 대만, 한국, 말레이시아 그리고 인도 등 주요국이 일제히 타격을 입을 것이라는 관측이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출처=AP/뉴시스>

주무엇보다 베트남을 포함해 대미 직접 수출 이외에 중국에 중간재 수출 의존도가 높은 국가 및 기업들이 미국의 보호주의 정책에 취약하다는 분석이다.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 이외에 아시아 주요국을 대상으로 직접적인 무역전쟁을 벌이지 않는다 하더라도 불이익을 피하기 어렵다는 얘기다.

대미 상품 수출 규모가 높은 아시아 국가도 긴장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행정부의 일자리 보호 및 제조업계 회생 정책이 멕시코뿐 아니라 그 밖에 관련 국가를 강타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필리핀이 대표적인 사례다. 지난 2015년 기준 필리핀의 대미 상품 수출은 GDP의 약 3%를 기록했다. 이 뿐 아니라 필리핀의 미국 서비스업 아웃소싱이 차지하는 비중은 GDP의 8%에 달했다.

이 밖에 트럼프 행정부가 해외 거주자들의 국내 송금액에 세금을 부과할 경우 전세계 주요 신흥국 경제에 타격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캐피탈 이코노믹스에 따르면 2015년 기준 필리핀의 미국 거주자 송금액은 GDP의 3.4%로 집계됐다. 멕시코가 2.0%로 뒤를 이었고, 에콰도르와 나이지리아가 1%로 나타났다.

캐피탈 이코노믹스의 가렛 레더 이코노미스트는 파이낸셜타임즈(FT)와 인터뷰에서 “아웃소싱 산업과 해외 거주자 송금에 대해 공격적인 정책이 도입될 때 관련 국가의 성장률 전망치가 하향 조정될 것”이라며 “국가별로 정도의 차이가 있을 것으로 보이지만 트럼프 행정부의 보호주의 정책으로부터 자유로운 곳은 생각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가베칼 드래고노믹스의 아서 크로버 리서치 헤드는 “윌버 로스 상무장관 지명자가 공식 취임하게 되면 무역을 필두로 트럼프 대통령의 보호주의 정책이 본격 가동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뉴욕 특파원 (higra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케냐 사웨, 마라톤 '2시간 벽' 깨다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마라톤 풀코스 42.195㎞ '2시간의 벽'이 공식 대회에서 처음으로 무너졌다. 케냐의 사바스티안 사웨(30)는 26일(한국 시간) 영국 런던에서 열린 2026 런던 마라톤 남자부에서 1시간 59분 30초에 결승선을 통과했다. 2023년 켈빈 키프텀(케냐)이 시카고 마라톤에서 작성한 종전 세계기록 2시간 00분 35초를 무려 65초나 지운 역대급 레이스였다. 인류가 공식 공인 마라톤 레이스에서 '서브 2'에 성공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사웨는 초반부터 흔들림이 없었다. 선두 그룹에서 안정적으로 레이스를 이끌며 5㎞를 14분 14초에 통과했다. 당시 페이스만으로도 2시간 00분 3초가 예측되는 살인적인 속도였다. 하프 지점도 1시간 00분 29초로 통과했다. 세계기록 페이스를 유지하면서도 표정에는 여유가 남아 있었다는 현지 중계진의 평가다. [런던=뉴스핌] 박상욱 기자=사바스티안 사웨가 26일(한국시간) 2026 런던 마라톤 남자부에서 1시간 59분 30초에 결승선을 골인한 뒤 자신의 신발을 들어보이며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6.4.26 psoq1337@newspim.com 승부는 30㎞ 이후였다. 사웨는 1시간 26분 03초로 30㎞ 지점을 찍은 뒤 페이스를 다시 끌어올렸다. 요미프 케젤차(에티오피아)가 옆에서 따라붙자 오히려 속도를 더 올리며 양자 구도를 만들었다. 결승선을 약 1.7㎞ 남기고 마지막 승부수를 띄웠다. 사웨는 체중이 하나도 남지 않은 듯 가볍게 치고 나갔고 케젤차는 그 스퍼트를 끝내 버티지 못했다. 버킹엄궁 앞 스트레이트에 들어설 때 승부는 이미 끝나 있었다. 사웨는 두 팔을 번쩍 치켜들며 1시간 59분 30초를 찍었다. 2시간 벽을 깨기 위한 수십 년 도전이 한순간에 결실을 맺는 장면이었다. 그는 결승점에서 "정말 행복하다. 잊지 못할 날이다. 초반부터 페이스가 좋았고 결승선에 가까워질수록 몸 상태가 더 좋아지는 걸 느꼈다"고 말했다. [런던=뉴스핌] 박상욱 기자=사바스티안 사웨가 26일(한국시간) 2026 런던 마라톤 남자부에서 1시간 59분 30초에 결승선을 골인하고 있다. 2026.4.26 psoq1337@newspim.com 2위로 골인한 케젤차 역시 1시간 59분 41초에 완주하며 인류 역사상 두 번째 '서브 2' 기록을 남겼다. 3위 제이컵 키플리모(우간다)는 2시간 00분 28초로 골인해 종전 세계기록을 앞질렀다. 인류가 한 번도 넘지 못했던 장벽이 한 레이스에서만 세 번이나 뛰어넘어진 셈이다. '2시간의 벽'은 오랫동안 인간 한계의 상징이었다. 엘리우드 킵초게(케냐)가 2019년 비엔나 특설 코스에서 1시간 59분 40초를 찍긴 했다. 하지만 이는 레이저 유도차량, 대규모 페이스메이커, 특수 설계 코스가 동원된 이벤트 레이스로 공식 기록으로는 인정받지 못했다. '인간의 다리만으로, 공인 조건에서 2시간을 깰 수 있는가'라는 질문은 여전히 열린 채 남아 있었다. 사웨는 그 물음에 '가능하다'는 답을 내놓았다. 사웨는 이미 예고된 '차세대 괴물'이었다. 2024년 발렌시아 마라톤 데뷔전에서 2시간 02분 05초로 우승한 뒤, 2025년 런던 마라톤에서는 2시간 02분 27초로 정상에 올랐다. 메이저 마라톤 풀코스 4전 전승이다. 그는 대회를 앞두고 "세계 신기록은 시간문제다. 언젠가 2시간 이내에 마라톤을 완주하는 첫 선수가 될 것이라 믿는다"고 말했다. 그리고 런던에서 그 약속을 현실로 바꿨다. [런던=뉴스핌] 박상욱 기자=티지스트 아세파가 26일(한국시간) 2026 런던 마라톤 여자부에서 2시간 15분 41초에 결승선을 통과한 뒤 감격하고 있다. 2026.4.26 psoq1337@newspim.com 여자부에서도 세계기록이 쓰였다. 에티오피아의 티지스트 아세파가 2시간 15분 41초에 결승선을 통과했다. 지난해 같은 대회에서 자신이 작성한 2시간 15분 50초를 9초 줄인 기록이다. 여자 선수만 뛰는 레이스 기준 세계 최고 기록이 다시 한 번 교체됐다. 2위 헬렌 오비리와 3위 조이실린 제프코스게이(이상 케냐)도 각각 2시간 15분 53초, 2시간 15분 55초를 찍으며 사웨의 레이스 못지않은 하이 레벨 경쟁을 펼쳤다. 세계육상연맹은 여자 도로 레이스 기록을 '혼성 경기'와 '여자 단독 경기'로 나눠 집계한다. 남자 선수들이 페이스메이커 역할을 하는 혼성 레이스와 여자들만 뛰는 레이스의 조건이 다르기 때문이다. 혼성 마라톤 여자 세계기록은 루스 체픈게티(케냐)가 2024년 시카고 마라톤에서 작성한 2시간 09분 56초다. 이번 런던에서는 여자 단독 레이스 기록이 다시 쓰였다. 마라톤은 인간 한계를 시험하는 스포츠다. 그 종목에서 가장 단단해 보이던 벽이 무너졌다. 사웨는 레이스 뒤 "오늘 이 자리까지 오직 기록 단축만을 위해 달렸다. 인간에게 한계가 없다는 걸 보여줘 기쁘다"고 말했다. psoq1337@newspim.com 2026-04-27 07:27
사진
국힘, 대구시장 후보에 추경호 확정 [서울=뉴스핌] 박서영 기자 = 6·3 지방선거 국민의힘 대구시장 후보에 추경호 국민의힘 의원이 26일 확정됐다. 박덕흠 중앙당 공천관리위원장은 이날 오전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추 의원이 후보 경선에서 유영하 의원을 상대로 승리했다고 밝혔다. 국민의힘이 26일 대구광역시장 후보로 추경호 국회의원이 최종 확정됐다고 26일 발표했다. [사진=뉴스핌DB]    이로써 추 의원은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대구시장 후보와 맞붙게 된다. 추 의원이 후보로 확정되면서 대구 달성군은 보궐선거가 열리게 된다. 이날 공관위는 경기 평택을 국회의원 재선거 후보로 유의동 전 의원을 단수공천했다. 국민의힘이 26일 경기도 평택을 재선거 후보로 유의동 전 국회의원을 단수공천했다. [사진=뉴스핌DB]  인천 계양을 보궐선거 후보자는 추가 공모를 받기로 했다. seo00@newspim.com 2026-04-26 12:13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