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삼성 라이온즈 안지만(사진) ‘도박 사이트 공범, 인정 못한다’ 집행유예 판결에 항소. <사진= 뉴시스> |
전 삼성 라이온즈 안지만 ‘도박 사이트 공범, 인정 못한다’ 집행유예 판결에 항소
[뉴스핌=김용석 기자] ‘불법 도박사이트 연루’ 혐의를 받고 있는 안지만이 1심 판정에 불복해 항소했다.
대구지법은 국민체육진흥법 위반(도박개장등)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전 삼성 라이온즈 안지만(34)이 변호인을 통해 항소장을 제출했다고 15일 밝혔다.
안지만은 2016년 2월 친구 등이 불법 인터넷 도박사이트를 개설하는 데 1억6500만원의 돈을 건넨 혐의로 기소됐다. 당시 재판부는 사이트 운영에 직접 가담하지는 않았고 그동안 이 사건으로 많은 불이익을 받은 점 등을 참작해 안지만에게 집행유예 2년, 징역 8개월과 함께 사회봉사 명령 120시간을 지난 9일 1심에서 판결했다.
항소한 안지만 측은 빌려준 돈이 사이트운영에 쓰일 줄은 알았지만 공범으로 가담한 것은 아니라고 주장하고 있다.
안지만은 지난해 7월 삼성 라이온즈로부터 계약 해지됐고, KBO도 같은 달 21일 참가활동 정지 징계를 내렸다.
[뉴스핌 Newspim] 김용석 기자 fineview@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