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 신용대출보다 중기 대출에 집중…경영안정화 목표
[뉴스핌=이지현 기자] 한신저축은행이 유안타 저축은행으로 사명을 변경했다.
15일 한신저축은행은 사명을 유안타저축은행으로 변경하고, 본사를 서울 논현동 영풍빌딩으로 이전했다고 밝혔다.
유안타금융그룹은 지난해 4월 한신저축은행을 인수한 바 있다. 지난해 하반기에는 새로운 경영진을 영입하고 유안타금융그룹과의 장기 발전 방향을 모색했다.
유안타 저축은행은 올해부터 본격적인 영업 활동을 시작해 조기에 안정적인 영업 기반을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앞으로 1~2년간 영업 초기에는 건전한 리스크관리 문화의 정착 등 경영체제의 선진화·안정화에 주력한다는 것. 중소기업 등 기업금융에 집중하고 유안타 금융그룹과의 시너지 효과 창출을 위한 연계영업 등 장기 영업기반 구축에도 나설 예정이다.
정영석 유안타저축은행 대표는 이날 간담회에서 "과거 한신저축은행의 경우 예금·대출과 같은 은행 본연의 업무 비중이 많지 않았다"면서 "유안타 저축은행은 영업 초기 단계에서는 이같은 은행 본연의 업무에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개인 신용대출보다는 중소기업 대출 등에 집중해 안정적인 영업 기반을 구축해 안정적인 포트폴리오를 구축할 것"이라며 "장기적으로는 한국 유안타 증권과 대만 유안타 금융그룹과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유안타 금융그룹은 대만에 본사를 둔 금융지주사다. 초기에는 증권 중심의 금융그룹이었으나, 최근 은행을 인수하고 유안타 상업은행과 합병을 추진하는 등 은행업의 비중과 중요도가 증가하고 있다. 국내에는 유안타증권과 유안타 저축은행이 있다. 유안타 저축은행은 대만 유안타 커머셜은행의 100% 자회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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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한신 저축은행은 사명을 유안타 저축은행으로 변경하고, 본사를 서울 논현동 영풍빌딩으로 이전했다고 밝혔다.<사진=이지현기자> |
[뉴스핌 Newspim] 이지현 기자 (jhle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