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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노위 갈등…자유한국당 "상임위 전면 보이콧 검토"

기사입력 : 2017년02월14일 13:04

최종수정 : 2017년02월14일 13:04

권성동 법사위원장 "법안 의사일정 상정 안할 것"
자유한국당 '보이콧 검토', 바른정당 '회의 참여 후 항의'

[뉴스핌=조세훈 기자]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의 청문회 실시를 두고 자유한국당과 바른정당이 강력 반발했다. 자유한국당은 상임위원회를 전면 보이콧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바른정당은 해당 안건을 법제사법위원회에 상정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자유한국당 인명진 비상대책위원장과 정우택 원내대표가 14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비상대책위원회 회의를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환노위는 13일 전체회의를 열고 24일 MBC 청문회를, 28일 삼성전자와 이랜드 관련 청문회를 열기로 했다. 재석 의원 13인 중 9명이 찬성했지만, 새누리당과 바른정당 소속 의원들은 이에 불복해 표결 이후 집단 퇴장했다.

정우택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14일 비상대책위원회에서 "환노위 사태는 한국GM 노조의 불법 채용 비리 사태 물타기를 위해서 다른 청문회를 도입했다는 말까지 나왔다"며 "국민 사과 및 원천 무효를 선언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회의 직후 상임위 보이콧과 관련해, "오늘 국회의장을 항의 방문할 예정이다"며 "11시로 예정된 원내수석 4당 회의의 결과를 지켜보겠다"고 밝혔다. 합의도출에 실패한다면 2월 국회의 전면 보이콧까지 시사한 것이다.

바른정당 역시 환노위 청문회 결정을 강력 규탄했다. 권성동 법사위원장은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 법안이 법사위에 송부되어 오더라도 절대 이 법안을 의사일정에 상정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오신환 바른정당 대변인은 회의를 마친 뒤 “바른정당은 환노위 보이콧은 하지 않고 참여하면서 우리 의견을 적극적으로 항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조세훈 기자 (askra@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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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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