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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고리' 안봉근, 내일 朴탄핵심판 13차 변론 증인 출석

기사입력 : 2017년02월13일 15:08

최종수정 : 2017년02월13일 15:08

재판부 "증인 재소환 안한다" 강수에…잠적 안봉근 출석 예정
이번주 증인 8명 중 5명 불출석 가능성…심판 또 지연되나

[뉴스핌=이보람 기자] 이른바 청와대 '문고리 3인방' 가운데 한 명인 안봉근 전 청와대 비서관이 탄핵 법정에 모습을 나타낼 전망이다.

13일 헌법재판소에 따르면 피청구인(박 대통령) 측 법률대리인단은 안봉근 전 비서관이 오는 14일 13차 변론기일에 출석할 예정이라고 알렸다.

안 전 비서관은 앞서 제4차 변론기일에 이번 탄핵심판 첫 증인으로 소환됐지만 헌재의 증인 출석요구서조차 송달받지 않은 채 수 차례 출석을 피해왔다.

그럼에도 박 대통령 측은 그에 대한 증인 신청을 철회하지 않았고 수 차례 증인 신문이 파행됐다. 재판부는 지난 9일 심리에서 "납득할 만한 사유가 있지 않을 경우 불출석한 증인을 재소환하지 않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증인 불출석으로 인해 탄핵심판 자체가 지연되는 것을 막겠다는 취지다.

재판부의 이같은 '강수'에 안 전 비서관도 증인으로 출석하게 됐다. 그동안 박 대통령 측 대리인단은 그동안 안 전 비서관과 연락이 닿지 않는다고 주장했으나, 더이상 출석을 미룰 수 없는 상황에서 물밑 접촉이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 12차 변론기일인 9일 오전 서울 종로구 재동 헌법재판소 대심판정에서 이정미 헌재소장 권한대행 주재로 공개변론이 진행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13차 변론기일에 함께 소환된 이기우 그랜드코리아레저(GKL) 대표이사도 증인으로 출석할 전망이다.

같은 날 증인신문이 예정된 김홍탁 플레이그라운드 대표이사와 김형수 전 미르재단 이사장 등은 출석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김홍탁 대표는 15일 형사재판 증인 출석을 이유로 기일을 미뤄달라는 의사를 밝혔고 김형수 전 이사장 역시 전화를 통해 해외출장을 이유로 출석할 수 없다고 전했다.

16일 14차 변론에서 증인신문이 예정된 김영수 전 포레카 대표와 이성한 전 미르재단 사무총장, 김수현 고원기획 대표 3명에 대해서는 주소지 재확인 등의 문제로 출석요구서 전달되는 상황이다. 헌재는 이에 따라 이들 3명에 대해 경찰에 소재탐지를 요청했다.

같은 날 증인신문을 앞둔 정동춘 K스포츠재단 이사장의 경우 출석 여부와는 별개로 진술서를 헌재에 제출했다. 자신의 개략적인 증언 내용이 담긴 것으로 보인다.

결국 이번주 신문이 예정된 8명의 증인 가운데 5명은 출석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이에 박 대통령 측 대리인단이 추가적인 증인 신청을 고려하는 것으로 전해지면서 탄핵심판이 또다시 지연될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아울러, 검찰이 헌재에 제출한 고영태 전 더블루K 이사 관련 녹취자료가 박 대통령 측에 넘어갔다. 박 대통령 측 대리인단이 녹음파일 2000개와 녹취록 29개 등을 가져간 것이다. 이에 대한 확인과 증거 신청 등은 추후 변론기일에 이뤄질 전망이다.

[뉴스핌 Newspim] 이보람 기자 (brlee1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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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당지지율 국민의힘 43.2%·민주 41.4%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설날 전까지 10% 포인트(p) 가까이 차이를 보였던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이 오차 범위 내 접전 양상으로 바뀐 것으로 나타났다. 상승세를 타던 국민의힘 지지율은 꺾였고, 떨어지던 민주당 지지율은 소폭 회복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5~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해 7일 발표한 결과 국민의힘 지지율은 43.2%로 집계됐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은 41.4%였다. 지난달 22일 발표된 조사와 비교해 국민의힘은 5.3%p 하락한 반면 민주당은 2.6%p 상승하면서 양당 지지율 격차는 9.7%p에서 1.8%p로 줄었다. 조국혁신당은 4.5%로 지난조사보다 0.7%p 상승했고, 개혁신당은 1.5%로 0.2%p 올랐다. 진보당은 0.7%(+0.3%p), '기타다른정당' 2.3%(+0.6%p), '지지정당없음' 5.9%(+4.2%p), '잘모름'은 0.5%(+0.4%p)로 기록됐다. 연령별로 보면 18~30대, 60대 이상은 국민의힘을, 40~50대는 민주당을 가장 많이 지지했다. 만 18세~29세는 국민의힘 46.3%, 민주당 35.5% 조국혁신당 5.2%, 개혁신당 3.9%, 진보당 1.2%, 기타다른정당 3.4%, 지지정당없음 3.3%, 잘모름 1.2%였다. 30대는 국민의힘 41.1%, 민주당 39.9% 조국혁신당 4.2% 개혁신당 2.6%, 기타다른정당 2.8%, 지지정당없음 8.7%, 잘모름 0.8%였다. 40대는 민주당이 55.9%, 국민의힘 29.0%, 조국혁신당 5.1%, 개혁신당 0.5%, 기타다른정당 2.1%, 지지정당없음 7.4%였다. 50대는 민주당 47.0% 국민의힘 35.3%, 조국혁신당 7.2%, 개혁신당 2.3%, 진보당 1.4%, 기타다른정당 0.4%, 지지정당없음 6.4%였다. 60대는 국민의힘 53.7%, 민주당 35.7%, 조국혁신당 2.8%, 진보당 0.5%, 기타다른정당 2.8%, 지지정당없음 4.4%였다. 70대 이상은 국민의힘 56.9%, 민주당 31.6%, 조국혁신당 1.9%, 진보당 1.0%, 기타다른정당 2.8%, 지지정당없음 4.8%였다. 국민의힘은 지역별로 서울과 경기·인천, 부산·울산·경남, 대구·경북에서 높은 지지율을 기록했다. 대전·충청·세종과 강원·제주, 광주·전남·전북에서는 민주당이 국민의힘을 앞섰다. 서울은 국민의힘 47.2%, 민주당 38.5%, 조국혁신당 1.4%, 개혁신당 0.4% 진보당 1.4%, 기타다른정당 2.8%, 지지정당없음 8.3%였다. 경기·인천은 국민의힘 43.3%, 민주당 39.7%, 조국혁신당 4.0%, 개혁신당 1.5%, 진보당 0.9%, 기타다른정당 3.3%, 지지정당없음 6.0%, 잘모름 1.4%였다. 대전·충청·세종은 민주당 53.5%, 국민의힘 36.5%, 조국혁신당 4.5%, 개혁신당 0.8%, 기타다른정당 2.0%, 지지정당없음 2.6%였다. 강원·제주는 민주당 59.4%, 국민의힘 33.3%, 조국혁신당 2.4%, 지지정당없음 4.9%였다. 부산·울산·경남은 국민의힘 44.4%, 민주당 35.2%, 조국혁신당 9.0%, 개혁신당 1.8%, 기타다른정당 1.5%, 지지정당없음 8.1%였다. 대구·경북은 국민의힘 60%, 민주당 28.4%, 조국혁신당 3.7%, 개혁신당 2.8%, 통합진보당 1.5%, 기타다른정당 1.7%, 지지정당없음 1.9%였다. 광주·전남·전북은 민주당 54.6%, 국민의힘 28.4%, 조국혁신당 6.9%, 개혁신당 3.5%, 기타다른정당 1.0%, 지지정당없음 5.5%였다. 성별로는 남성은 국민의힘 46.0%, 민주당 38.1%, 조국혁신당 3.8%, 개혁신당 2.5%, 진보당 0.8%, 기타다른정당 2.1%, 지지정당없음 6.7%였다. 여성은 민주당 44.6%, 국민의힘 40.5%, 조국혁신당 5.2%, 개혁신당 0.5%, 진보당 0.6%, 기타다른정당 2.5%, 지지정당없음 5.1%, 잘모름 0.9%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국민의힘 지도부가 단체 면회를 가는 등 모습이 민주당 지지층을 결집시켰고, 일부 중도층도 야권으로 이동하면서 국민의힘 지지율은 큰 폭으로 하락한 반면 민주당 지지율은 소폭 상승했다"며 "여론은 언제든 변화할 수 있음을 보여준 결과"라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를 활용한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8.1%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07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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