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성수 기자] 작년 4분기 일본 경제가 기대에 다소 못 미치는 성장세를 보였다.
13일 일본 내각부는 작년 4분기 국내총생산(GDP)이 연율 1.0% 성장했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일본 경제는 4개분기 연속 성장세를 유지했으나, 앞서 전문가들이 예상한 1.1%에는 못 미쳤다.
직전분기인 작년 3분기 성장률은 종전 1.3%에서 1.4%로 상향됐다. 작년 4분기 GDP는 전분기 대비로도 0.2% 성장하는 데 그쳐, 전망치 0.3%를 밑돌았다.
같은 기간 실질 성장률은 전분기 대비 1.0%, 전년대비 1.7%를 기록했다. 명목 성장률은 전분기 대비 0.3%, 전년대비 1.6%를 기록해 4개분기째 실질과 명목 GDP 모두 플러스 성장률을 기록했다.
GDP 디플레이터는 전년동기 대비로 마이너스 0.1%를 기록했다. 작년 4분기 실질 성장률의 내수 기여도는 0.0%, 순수출 기여도는 0.2%였다.
작년 4분기에 일본의 수출은 2.6% 증가해, 2014년 4분기 이후 가장 빠른 확장세를 보였다.
이 기간에 민간 소비는 보합을 기록해, 4개분기 만에 처음으로 증가를 멈췄다. 기업들의 설비투자는 전분기 대비 0.9% 증가해 전망치와 부합했다. 반면 공공 투자는 1.8% 감소했다.
일본 분기별 성장률 추이 <사진=트레이딩 이코노믹스> |
[뉴스핌 Newspim] 김성수 기자 (sungso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