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속보

더보기

‘분수령’ 맞는 朴탄핵심판…대통령출석·고영태파일 변수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朴 탄핵심판정 출석 여부 최대 관심
‘집나간 문고리’ 안봉근 증인출석도
高 녹취파일, 탄핵심판 영향 가능성

[뉴스핌=이보람 기자] 최종 선고를 향해가는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이 이번주 분수령을 맞았다.

13일 법조계와 정치권 등에 따르면 이번주 탄핵심판에서는 박 대통령의 출석 여부와 헌법재판소에 제출된 고영태 전 더블루K 이사의 녹음파일·녹취록에 대한 증거신청 등 최종 선고 일정에 영향을 줄 변수들이 결정될 전망이다.

◆朴 대통령 탄핵법정 출석, 최종 변론 전후 가능성 높지만…

박 대통령 측은 대통령의 탄핵법정 출석 가능성을 열어놨다. 때문에 출석 여부에 대한 관심은 더욱 높아지고 있다.

박 대통령 탄핵심판을 심리 중인 헌법재판소는 이번주와 다음주 두차례씩 변론을 진행하기로 결정하고, 오는 22일 제16차 공개 변론을 마지막 기일로 확정지었다.

만약 박 대통령이 출석한다면, 시점은 양측의 최종 변론 일정 전후가 될 가능성이 유력하다. 박 대통령이 최종 변론 전에 출석한다면 최종 변론이 미뤄질 수 있고, 최종 변론 이후에 나온다면 한 차례 더 기일이 열릴 수 있다. 탄핵심판 최종 선고는 순연될 수밖에 없다.

앞서 박 대통령 측 법률대리인단 이중환 변호사는 "박 대통령과 상의해 보겠다"고 언급한 바 있다.

일각에서는 박 대통령이 직접 법정에 나오는 카드를 쉽게 꺼내놓지는 않을 것이란 관측도 나오고 있다. 박 대통령이 법정에서 예상치 못한 질문 등 돌발상황 발생을 우려할 수 있어서다. 재판 진행 과정이 녹화되고 실시간으로 언론에 보도되고 있다는 데서 박 대통령 측 부담이 클 수밖에 없다.

이 때문에 박 대통령은 마지막 변론기일이 열리는 22일까지 출석 여부에 대한 최종 결론을 공개하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 심리진행의 불확실성만 높인다는 것이다.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 11차 변론기일인 7일 오전 서울 종로구 재동 헌법재판소 대심판정에서 이정미 헌재소장 권한대행 주재로 공개변론이 진행되고 있다. 김학선 기자 yooksa@

◆고영태 녹취파일 2000개…朴에게 약? 독?

박 대통령 측 대리인단이 헌재에 송부촉탁을 요청한 고영태 전 더블루K 이사와 주변 인물들의 녹음파일과 녹취록 역시 최종 선고 일정에 영향을 줄 전망이다.

헌재의 요청을 받은 검찰은 녹취파일 약 2000개와 녹취록 29개를 헌재에 전달했다.

이에 이번 녹취파일이 탄핵심판 최종 선고 시점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예측이 흘러나오고 있다. 박 대통령 측 대리인단이 녹취자료 확인을 이유로 시간을 달라고 하면 심리가 지연될 수 있기 때문이다.

게다가 언론에 공개된 일부 녹취파일에는 고 씨가 미르와 K스포츠재단을 장악해 이득을 챙기려 한 대화가 담겨있다. 이 때문에 "모든 것이 고영태가 꾸민 짓"이라는 '비선실세' 최순실 씨의 주장도 일정 부분 설득력을 얻어 탄핵심판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예측이 제기됐다.

하지만 2000여개의 녹취파일 중 한 가지 내용으로만 심판 결과를 예단하기는 어렵다. 실제 추가로 공개된 녹취 파일 내용 중에는 "VIP(박 대통령)는 최순실이 없으면 아무 것도 못한다"는 내용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불출석 증인 재소환 없다" 못박은 헌재…심판지연 '차단'

청와대 '문고리 3인방' 중 한 명인 안봉근 전 청와대 비서관의 출석 여부도 관심사다. 안 전 비서관은 이번 탄핵심판의 첫 번째 증인으로 채택됐지만 헌재의 증인출석요구서를 전달받지 않고 잠적한 상태다.

그러나 박 대통령 측 대리인단은 그를 반드시 법정에 세워야 한다고 증인신청을 철회하지 않았고, 거듭된 그의 불출석으로 수차례 파행이 계속됐다. 심리 일정을 허비하는 상황이 펼쳐진 것이다.

결국 재판부가 나섰다. 이정미 재판관이 "지난 9일 열린 12차 변론에서 "향후 증인이 불출석할 경우 재소환하지 않겠다"고 밝힌 것이다.

이에 따라 오는 14일 예정된 13차 변론에 안 전 비서관이 나오지 않는다면 추후 재소환은 이뤄지지 않을 전망이다. 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과 최순실 씨 등 남은 변론에 소환된 증인들도 마찬가지다.

같은 맥락에서 불출석을 반복한 고영태 전 이사의 증인 신청이 재판부의 직권으로 취소되기도 했다.

심리 지연을 차단하기 위한 재판부의 대책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마지막 변론기일이 예정된 다음주 심리는 월요일과 수요일에 재판이 열린다.

재판부는 그동안 주로 화요일과 목요일에 심리를 열었으나 이날부터 월·수로 일정을 변경한 것이다. 증인 불출석과 박 대통령 출석 등 예기치 못한 상황이 발생할 경우 금요일에 한 차례 더 변론을 열거나 최종 변론 일정을 같은 주에 잡아 심리 지연을 최대한 방지하겠다는 취지로 풀이된다.


[뉴스핌 Newspim] 이보람 기자 (brlee19@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군 마트 매출 상위 4개 모두 '술'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올해 1∼11월 군 마트 판매량 상위 4개 품목이 모두 주류로 집계됐다. 국군복지단 소속 PX(군 마트)가 병영 내 '생활복지 시설'로 운영되고 있음에도, 판매 구조는 사실상 '주류 중심'으로 재편된 셈이다. 논산 육군훈련소 본점 군 마트 전경. [사진=국방부 제공] 2025.12.21 gomsi@newspim.com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이 21일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기간 내 판매량 1위는 A 캔맥주(2398만개)였으며, 이어 B 캔맥주(2171만개), D 캔맥주(1400만개), C 소주(256만개) 순으로 나타났다. 네 품목 판매량을 합치면 총 8025만개, 매출액은 918억6948만원에 달한다. 군 마트 내 A 캔맥주 가격은 1000원으로, 편의점 평균가(2250원)의 절반 이하다. C 소주 역시 1060원으로, 시중가(1800원)보다 약 40% 낮은 수준이다. 복지단이 대량 구매 및 유통 수수료 절감으로 단가를 낮춘 영향으로 풀이된다. 매출액 기준으로는 E 화장품 세트가 전체 1위(323억6621만원)를 차지했다. 판매량은 83만개로, 군 마트 판매가(3만8930원)는 온라인 최저가(29만원)의 약 7분의 1 수준이다. 유용원 의원은 "군 마트는 장병들의 기본적인 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공간임에도, 실제 판매 비중을 보면 주류와 화장품이 매출을 주도하고 있다"며 "복지 취지에 맞게 품목 구성과 가격 체계를 다시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gomsi@newspim.com 2025-12-21 15:12
사진
이노스페이스, '한빛-나노' 23일 발사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민간 우주발사체 기업 이노스페이스가 첫 상업발사체 '한빛-나노'의 발사를 한국시간 오는 23일 오전 3시 45분에 재시도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노스페이스는 지난 20일 발사를 앞두고 추진제 충전 과정에서 2단 액체 메탄 탱크 배출 밸브의 간헐적 미작동을 확인하고 발사를 중단했다. 해당 밸브는 발사체 상단부 압력 제어를 담당하는 부품으로, 작동 불량 시 탱크 파열 가능성이 있어 안전을 고려해 예방적으로 발사를 중단했다. 이노스페이스 '한빛-나노' 발사체 전경 [사진=이노스페이스] 2025.12.21 biggerthanseoul@newspim.com 이후 점검 결과 배출 밸브 외 추가 이상은 없었으며, 예비품으로 교체가 가능한 상태다. 발사 일정은 브라질 공군과의 협의를 거쳐 발사 윈도우 마지막 날인 12월 22일(브라질 시간) 오후 3시 45분으로 확정됐다. 다만 당일 비 예보가 있어 기상에 따라 조정될 수 있다. 이노스페이스는 이번 발사로 고객 위성 5기를 고도 300km, 경사각 40도의 지구 저궤도에 투입하고, 비 분리 실험용 탑재체 3기에 대한 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김수종 대표는 "발사체 개발과 발사 운용은 고난도 기술 영역인 만큼 남은 시간 면밀히 점검해 안전하고 성공적인 발사를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2025-12-21 17:2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