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8개 인력개발원 신입교육생 3800명 모집
[뉴스핌=황세준 기자] 대한상공회의소(회장 박용만)가 청년 취업 도우미로 나선다.
대한상의는 전국 8개 인력개발원(부산·인천·광주·경기·강원·충북·충남·전북)과 서울기술교육센터에서 올해 신입 교육생 3800여명을 오는 2월 28일까지 모집한다고 12일 밝혔다.
박용만 회장 <사진=대한상의> |
대한상의에 따르면 주요 모집분야는 기계, 자동화, 전기, 정보통신, 조선설계 등 10개로 교육기간은 6개월에서 1년이다. 지원대상은 15세 이상 실업자이며 입학생에게는 교육비 전액 무료, 기숙사 및 식비 무료, 교육수당 및 교통비 지급, 국가기술자격증 취득 지원, 취업알선 등의 혜택을 제공한다.
또 올해 처음으로 4차 산업 기술교육을 주도할 서울기술교육센터가 문을 열고 1기 교육생을 모집한다. 모집 분야는 빅데이터 서비스개발, IT융합 전자부품디자인, 무인화 생산공장 전기시스템 등 6개 과정이다.
서울센터는 240여명의 교육생을 선발할 예정이다. 지원 자격은 이공계 미취업자(전문대졸 이상)이며 교육비 전액 무료, 교육장려금 지급, 취업알선 등의 혜택을 제공한다.
대한상의 인력개발원은 1995년 첫 졸업생을 배출한 이래 4만6154명의 전문 숙련기술인을 양성했다. 평균 취업률은 85.4%다.
인력개발원은 수요조사를 통해 기업체에서 요구하는 기술내용·직무수준을 파악하고 이를 반영한 훈련과정을 개발하고 있다. 훈련과정은 실습위주로 편성하면 실기 대 이론 비율은 7:3이다. 현장적응력을 높인 졸업생들은 특별한 재교육 없이 바로 업무에 투입되고 있다.
교육생들은 고용노동부가 주관한 ‘2016년 우수훈련과정 경진대회’에서 ‘NCS기반 우수훈련과정’ 부문 대상(충남_3D컴퓨터응용설계제작), 은상(광주_IT융합자동차금형디자인전문가), 동상(경기_3D형상모델링CAM가공, 충북_정보보안전문가)을 휩쓸기도 했다.
아울러 대한상의는 72개 지방상의 및 16만 회원사와 연계해 취업예약 특화과정을 개설하는 등 교육생들의 취업을 지원하기 위해 네트워크를 운영하고 있다. 지역별로 취업지원 협의체를 구성하고 맞춤형 교육과정 개발, 지역 기능인력 공급, 고용유지를 위한 지속적인 사후관리체계 구축에도 힘쓰고 있다.
조정호 대한상의 인력개발사업단장은 “인력개발원을 수료한 교육생들의 대부분이 우수한 기술역량을 갖춘 정규직 기술인으로 자리를 잡고 있다”며 “앞으로도 대한상의와 전국 8개 인력개발원은 풍부한 현장경험과 교육경력을 겸비한 교사들과 함께 기업 맞춤형 전문 인력을 양성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황세준 기자 (hsj@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