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허정인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서울 채권시장이 미국 채권금리 반등의 영향을 받아 어제의 강세흐름을 되돌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3년만기 국채선물 예상범위는 109.35~109.55로 제시했다.
안재균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10일 보고서를 통해 "단기적으로 미국 채권시장에 나타났던 플래트닝 강세 흐름이 약화됐다"면서 "유가가 다시 반등하고 트럼프 정부의 기업 감세 실시 언급으로 인플레이션 기대 심리가 다시 자극받는 모습"이라고 분석했다
안 연구원은 "다음 주 미국 물가 지표에 대한 경계도 남아 있어 미 채권시장은 다소 약세 압력을 받을 전망"이라며 국내 채권시장은 미 채권금리 반등과 물가 상승 우려를 반영하면서 최근의 플래트닝 강세를 되돌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전일 미국 채권시장에 대해선 "국제유가 반등 및 트럼프의 감세 정책 실시 기대로 위험자산 선호 흐름이 이어지며 미 채권시장은 장기물을 중심으로 약세 마감했다"면서 "미국의 주간 원유 재고는 예상과는 달리 전주 대비 87만배럴 감소해 유가가 1%이상 반등했고, 이후 트럼프 대통령이 기업세금 부담 감면을 위한 정책실시를 언급하면서 위험자산이 탄력받았다"고 분석했다.
[뉴스핌 Newspim] 허정인 기자 (jeongi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