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요 전력 2만9000V로 감소
[뉴스핌=김지유 기자] 한국철도시설공단이 안전성을 높이고 비용은 줄이는 변압기를 개발한다.
9일 한국철도시설공단에 따르면 기존 스코트 변압기를 대체할 새로운 형태의 변압기를 개발키로 했다.
스코트 변압기는 한국전력공사에서 보내오는 15만4000V의 초고압 전기를 5만5000V로 변압하는 장비다. 5만5000V를 한 번에 출력한다.
반면 새로 개발하는 변압기는 5만5000V를 절반 값인 2만7500V로 나눠 출력한다. 필요한 전압을 기존 7만2500V에서 2만9000V로 낮출 수 있다.
안전성이 크게 향상되고 설비규모가 축소되고 철도부지 등 필요한 공간도 줄이면서 사업비도 절감할 수 있다.
철도공단 박종원 수석연구원은 "구매조건부 신제품 개발 사업으로 만들어지는 이번 제품을 통해 강소기업 육성을 적극 지원하고 대한민국의 철도기술을 세계 선진국 수준으로 향상시켜 해외시장에서의 국가 경쟁력을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김지유 기자 (kimjiyu@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