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지만(사진) 도박 사이트 개설 연루 집유 2년... 법원 “뒷돈 건네 공범으로 인정” . <사진= 뉴시스> |
안지만 도박 사이트 개설 연루 집유 2년... 법원 “뒷돈 건네 공범으로 인정”
[뉴스핌=김용석 기자] 프로야구 선수 안지만이 집행유예 선고를 받았다.
대구지법 제1형사단독 황순현 부장판사는 9일 국민체육진흥법 위반 등 혐의의 안지만(전 삼성 라이온즈)에게 징역 10개월, 집행유예 2년 판결을 내렸다. 120시간 사회봉사 활동도 포함됐다.
재판부는 안지만 도박 사이트 개설 연루에 대해 “도박사이트 운영자 등과 공모해 운영자금을 조달하는 역할을 하고 공모관계가 있었던 점이 충분히 인정된다. 뒤에서 돈을 댄 사람도 공범으로 인정한 것이 그동안 법원 판례였다. 사이트 운영에 직접 가담하지는 않았고 그동안 이 사건으로 많은 불이익을 받은 점 등을 참작했다”고 밝혔다.
안지만은 2016년 2월 지인의 불법 인터넷 도박사이트 개설에 1억6500만원을 건넨 혐의로 기소됐다. 이에 삼성은 그해 7월 안지만과 계약 해지를 KBO(한국야구위원회)에 요청했고 KBO는 같은 달 21일 안지만의 참가활동 정지 징계를 결정했다.
한편 음주뺑소니 혐의로 기소된 강정호(29·피츠버그)는 2월22일부터 정식 재판을 받는다.
[뉴스핌 Newspim] 김용석 기자 fineview@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