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렴댕 상황도 개선
[뉴스핌=김지유 기자] 봄 가뭄에 대비해 다목적댐(저수만이 아니라 홍수조절, 발전 등 여러 가지 목적에 따라 건설된 댐) 용수 비축량이 전년 대비 두 배 넘게 늘어난다.
이에 따라 올해 가뭄이 발생해도 생활·공급용수 공급에 큰 지장이 없다는 전망이다.
9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8일 기준 한강, 낙동강, 섬진강 등 다목적댐 용수비축량은 63억7700만㎥다. 이는 지난해 보다 120.9%, 예년 평균 대비 110.7% 증가한 수준이다.
특히 강수량이 크게 부족했던 보령댐도 상황이 나아지고 있다.
충남 서부지역 8개 지자체에 생활·공업용수를 공급하는 보령댐의 지난해 생활·공업용수를 감량하는 '심각 단계'까지 강수량이 부족했었다.
하지만 지난 2015년 겨울철에 많은 비(370mm)가 내렸고 보령댐 도수로 건설, 생활·공업용수 사용량을 낮춰 용수를 모았다.
국토부는 가뭄에 대비해 관계부처 합동 TF(국무조정실, 국민안전처)를 운영하고 있다. 댐 수문 및 용수수급 상황을 상시 모니터링하고 매주 관계부처와 정보를 공유한다.
국토부 관계자는 "강수량 부족으로 인해 봄 가뭄 상황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는 만큼 다목적댐 운영을 철저하게 하고 관계기관과 긴밀하게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국토부> |
[뉴스핌 Newspim] 김지유 기자 (kimjiyu@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