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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말하는대로’에 안희정 충남도지사, 개그맨 김영철, 배우 손병호가 출연했다. <사진=JTBC ‘말하는대로’ 방송 캡처> |
[뉴스핌=정상호 기자] ‘말하는대로’ 안희정 충남도지사, 김영철, 손병호가 남다른 예능감(?)을 뽐냈다.
8일 방송한 JTBC ‘말하는대로’에서는 안희정 충남도지사, 개그맨 김영철, 배우 손병호가 출연했다.
이날 자신을 “충남 엑소(EXO)”라고 소개한 안희정 충남도지사는 “사실 엑소 몰랐다. 사인을 해달라고 왔는데 ‘충남 엑소 안희정’이라고 써달라고 하더라. 순간적으로 영어로 멋있게 써주고 싶어서 ‘충남 XO’라고 썼는데 뭔가 이상한 거다. 이건 꼬냑 이름인 거다. 근데 그분이 인스타그램에 올린 거다. 그때 확실히 알게 됐는데 이엑스오 팬들도 이해해주지 않을까”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에 하하는 “에익스오라고 하면 큰일 난다. 엑소”라고 급히 정정해 웃음을 안겼다.
이어 유희열은 ‘말하는대로’ 오늘의 룰을 알렸다. 이름 뒤 직위를 다 떼고 말하는 것. 김영철은 곧장 안희정 충남도지사를 향해 “안희정 씨”라고 부르며 “내가 이럴 때 아니면 언제 안희정씨라고 부르겠느냐”고 말했다.
유희열은 안희정 충남도지사에게 “괜찮겠냐”고 물었고 안희정 충남도지사는 “괜찮다. 나는 유희열 씨가 하자는 대로 하고 싶다”며 스윗한 면모를 드러냈다.
안희정 충남도지사의 매력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김영철이 시종일관 깐죽거리며 “안희정 씨 지치면 안 된다. 대선 전까지 나랑 콤비하자”고 제안한 것.
결국 보다 못한 유희열이 “혹시나 나중에 대통령 되면 이 친구 어떻게 하지 마라. 진짜 착한 친구”라고 부탁했다. 안희정 충남도지사는 “알겠다. 블랙리스트 작성하거나 하지 않겠다. 절대 안 그러겠다”고 센스있게 받아쳐 또 한 번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손병호 게임 창시자’ 손병호는 새로운 게임을 알렸다. 그는 “사람들이 손병호 게임은 알아도 손병호는 모른다. 근데 손병호 게임이 1, 2가 있는데 3이 안됐다. 3은 손가락 펴는 것과 숫자를 다르게 말하는 거다. 틀리면 ‘바보 바보 바보’ 이렇게 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정상호 기자(newmedi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