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지유 기자] 한국도로공사가 대구경북지역 지원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지역 조명산업 육성사업’이 가시적 성과를 내고 있다.
8일 한국도로공사(사장 김학송)에 따르면 도공이 지원하고 있는 대구경북지역 조명업체 4곳이 5건의 특허출원을 받고 26억원어치 조명기구를 수출하는데 성공했다.
도로공사는 지난 2014년부터 3년간 ‘스마트 LED 도로조명 시스템 개발’이라는 과제로 경북지역 중소 조명업체 4곳의 신기술 개발을 지원하고 있다.이 사업은 산업통산자원부가 주관하는 ‘성장거점 연계 지역산업 육성사업’의 하나다.
표준 LED 조명등 설치 전경 <사진=한국도로공사> |
이들 4곳 조명업체는 지난 2015년 7월 1차 년도와 2차 년도 과제인 ‘도로공사 표준 LED 조명등 부품 개발’을 완료해 고속도로는 물론 국도와 지방도로에도 납품할 수 있는 자격을 얻었다.
특히 이 과제에서 5건의 신기술을 개발해 특허출원을 받았으며 신기술을 적용해 생산한 26억원 상당의 조명등기구를 수출했다. 이 사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17개의 일자리를 늘리기도 했다. 지금은 3차년도 과제로 올해 7월까지 ‘LED 조명등 상태 모니터링 및 제어를 위한 디밍제어시스템 개발’을 진행 중이다.
도로공사는 에너지를 절감하고 쾌적한 주행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2014년부터 새로 건설되는 도로에 LED 조명등기구를 설치하고 있다. 이를 위해 지난 2013년 국내 최초로 ‘LED 조명등기구 표준’을 만들어 국도와 지방도의 조명등기구에 적용하고 있다.
도공 관계자는 “이 사업은 ‘성장거점연계 지역산업 육성사업’의 우수사례로 선정돼 도로공사가 우수기관으로 선정되기도 했다”며 “앞으로 신기술 및 전기 신사업 등 다양한 제안을 바란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김지유 기자 (kimjiyu@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