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문화·연예 스타

속보

더보기

[스타톡] '조작된 도시' 지창욱 "액션 전문 배우? 동해로만 불릴 때도 있었죠"

기사입력 : 2017년02월10일 12:00

최종수정 : 2017년02월10일 12:00

[뉴스핌=글 장주연 기자·사진 김학선 기자] 국내는 물론 아시아 여심까지 모두 사로잡은 배우 지창욱(30)이 드디어 극장가를 찾았다. 지난 8일 스크린 데뷔작 ‘조작된 도시’를 선보인 것. ‘웰컴투동막골’(2005) 박광현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이 영화는 단 3분16초 만에 살인자로 조작된 남자가 게임 멤버들과 함께 사건의 실체를 파헤치는 범죄액션물. 극중 지창욱은 타이틀롤 권유를 연기했다.

“처음이라 그런지 긴장이 많이 돼요. 사실 출연까지 고민이 많았어요. 내가 잘해낼 수 있을지 불안감과 부담이 컸죠. 특히 일반적인 영화도 아니잖아요. 하지만 원톱이라서 선택한 건 아니에요. 오히려 그 부분은 더 부담스러웠죠. 나잇대가 완전 다른 대선배들과 함께하는 영화도 많잖아요. 그런 영화라면 많이 배우고 부담도 덜고 편하지 않을까 했는데 이렇게 됐죠(웃음).”

지창욱이 열연한 권유는 게임에서는 팀을 이끄는 완벽한 리더, 현실에서는 PC방에서 끼니를 때우는 백수다. 그러던 어느 날, 평소처럼 한창 게임에 열을 올리던 그는 우연히 받은 전화 한 통으로 살인자가 된다. 그렇게 권유는 게임보다 더 게임 같은 세상으로 끌려 들어간다. 

“설정 자체가 게임, 만화적이죠. 근데 그렇다고 해서 감정을 과장하지는 않았어요. 감정은 현실적으로 생각했죠. 다만 전 겪어보지 못했으니까 얼만큼 크게 울지 짐작조차 가지 않더라고요. 그래서 최대한 상상하고 더 표현하려 했죠. 그것 외에 특별한 준비 과정은 없었어요. 중심을 잡아주는 인물이라 상황 자체에 집중했죠. 사람 지창욱을 많이 투영시켰고요. ‘나라면?’이란 생각을 많이 했죠.”

감정 연기만큼이나 눈길을 끄는 건 또 있다. 화려한 액션 연기다. 실제 ‘조작된 도시’ 무술팀은 지창욱을 놓고 “정우성을 이을만한 액션 배우”라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노하우를 물었다.

“노하우는 없어요. 그냥 액션도 하나의 감정이라 생각하는 게 전부죠. 몸의 움직임을 보면 그것도 다 이유가 있거든요. 감정의 연장선이죠. 액션에는 그런 감정이 다 드러나야 하는 거고요. 물론 어렸을 때는 저도 멋있는 발차기나 아크로바틱이 액션이라 여겼는데 막상 해보니 아니었죠. 그러니까 결국 똑같은 연기죠. 노하우라고 하긴 뭐하지만, 지금껏 느꼈던 건 그래요.”

사실 액션 연기를 하는 지창욱은 대중에게 꽤 익숙하다. 앞서 선보인 드라마 ‘힐러’(2014), ‘THE K2’(2016) 등에서도 그는 고난도 액션을 소화했다. 실제 볼링장에서 만난 한 팬은 그에게 왜 액션 연기만 하느냐는 질문을 던지기도 했다. 

“이 작품들을 액션이라 고른 건 아니에요. 물론 액션이라 망설이지도 않았고요. 그래서 그런 반응을 크게 신경 쓰진 않죠. 억지로 새로운 걸 보여주려 애쓰지도 않고요. 자연스러운 거죠. 하다 보면 그 이미지가 깨지고 새로운 게 나오게 마련이라 생각해요. 동해(드라마 ‘웃어라, 동해야’)로만 불릴 때도 있었잖아요(웃음). 아마 앞으로도 특정 이미지를 신경 쓰고 계산할 일은 없을 거예요.”

생각보다 훨씬 여유로운 지창욱의 모습에 자연스레(?) 화두는 군대로 바뀌었다. 입대가 다가오면 누구든 불안하기 마련(지창욱은 올 상반기 중 입대 예정이다). 특히 대중의 관심과 사랑으로 사는 스타들은 더욱 그럴 수밖에 없다. 입대 전 가능한 많은 모습을 보여주려 애쓰는 것도 그래서다.

“저도 조바심이 날 줄 알았는데 아니라고요. 근데 전역하고 또 연기 할 거잖아요. 군대 갔다 와서 다른 일을 할 것도 아니죠(웃음). 조바심내서 급하게 하면 오히려 더 어설퍼진다고 생각해요. 물론 스스로에 대한 믿음도 있어서 할 수 있는 말일 수도 있어요. 전 늘 마음속으로 ‘나를 믿자’ ‘난 할 수 있을 거야’라고 생각하죠. 그래서 안 흔들리나 봐요.”

마지막으로 이번 작품이 입대 전 지창욱을 볼 수 있는 마지막 작품이냐고 물었다. “고민 중”이라는 답이 돌아왔다.

“어떻게 될지는 모르겠지만 하나 더 하지 않을까 싶어요. 사실 계속 고민 중이죠. 좋은 작품 있으면 하나 정도 더 하고 가고, 아니면 조금 쉬다가 군대 가려고요. 걱정이 있다면, 제가 그사이 지칠까 봐 걱정이죠. 혹시라도 제가 지쳐버리면 좋은 작품을 해도 그게 연기로 안 나오니까요. 근데 아직은 다른 캐릭터 생각하면 너무 설레요. 그런 거 보면 저 안 지친 거 맞죠?(웃음). 다행이에요.”  

[뉴스핌 Newspim] 글 장주연 기자 (jjy333jjy@newspim.com)·사진 김학선 기자 (yooksa@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뉴스핌 K컬처 플랫폼 'K·SPOT' 론칭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K컬처 전문 글로벌 플랫폼 'K·SPOT' 유튜브 채널(https://www.youtube.com/@K%C2%B7SPOT_newspim)을 17일 공식 론칭했다. 'K·SPOT(@K·SPOT_newspim)'은 한국의 생생한 K컬처 현장을 전 세계에 전하는 K컬처 글로벌 플랫폼으로 영어·중국어·일본어 등 다국어 자막 서비스를 통해 글로벌 소통력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This is K·SPOT – where K-culture comes alive.'라는 슬로건 아래, KPOP, K드라마, K라이프 등 한국 대중문화(K컬처) 전반을 조명한다. 특히, 전 세계의 언어 장벽을 허무는 다국어 자막 시스템을 기반으로 글로벌 팬층과의 연결을 강화했으며, 영어, 중국어, 일본어 지원과 함께 추후 스페인어, 힌디어 등 주요 언어로 확장할 예정이다. 채널명 'K·SPOT'은 한국(K) 문화의 중심 '스팟'을 의미하며, K컬처가 살아 숨 쉬는 현장에 스포트라이트를 비춘다는 의미를 담았다. K-컬처를 실시간으로 소비하는 글로벌 팬들과 그 현장을 연결하는 플랫폼으로 콘텐츠 소비의 지리적·언어적 경계를 허물며, KPOP 쇼케이스, 드라마 제작발표회 등 전 세계 팬들이 궁금해하는 바로 그 현장을 경험할 수 있는 디지털 K컬처 허브를 지향한다.  K·SPOT에서는 K라이징스타 힛지스를 시작으로 대중문화, 예술 분야 예비 스타들을 전 세계에 소개하며 다양한 K컬처 콘텐츠들도 두루 만나볼 수 있다.  ◆생생한 K-컬처 현장을 전달하는 글로벌 플랫폼 K·SPOT은 단순한 영상 채널을 넘어, 전 세계 어디서든 K컬처를 실시간으로 즐길 수 있도록 설계된 글로벌 플랫폼이다. 영어, 중국어, 일본어 등 다국어 자막 서비스를 제공해 언어 장벽을 낮추고, 다양한 문화권의 팬들이 동시 접속해 K-컬처를 함께 알아볼 수 있다. 'K·SPOT(@K·SPOT_newspim)' 채널 로고. 검색 뿐만 아니라 , 무음 시청·청각 장애인 접근성 향상 등도 도모할 예정이다.  뉴스핌은 K·SPOT은 단순한 K컬처 소개 채널에 머물지 않고, 다양한 언어와 콘텐츠 포맷을 아우르는 글로벌 문화 플랫폼으로 키울 예정이다. K컬처 심장부를 세계와 연결하며 글로벌 콘텐츠 생태계의 중심으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K·SPOT에서는 K컬처 모든 현장을 생생하게 포착하고, 전 세계 팬들과 소통하며, 디지털과 현실을 연결하는 진정한 K-컬처 허브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다. jyyang@newspim.com 2025-07-17 01:00
사진
충남 서산 시간당 114㎜ 폭우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충청권과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시간당 최대 100㎜가 넘는 강한비가 내리면서 주민 1070명이 대피하는 등의 피해를 입었다. 31개 항로에서 39척의 여객선이 운행을 멈췄고, 서울 등 90구역 하천변이 통제됐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17일 오전 10시 기준으로 이 같은 피해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호우경보는 세종, 충북, 충남, 경남에, 호우주의보는 서울, 대전, 광주, 경기, 강원, 전북, 전남 등에 각각 발효됐다. 전날 자정부터 이날 오전 10시까지 총 누적 강수량은 충남 서산이 가장 많은 419.5㎜로 집계됐다. 이어 홍성 411.4㎜, 당진 376.5㎜ 아산 349.5㎜, 태안 348.5㎜, 세종 324.5㎜, 충북 청주 276㎜, 경기 평택 262㎜ 등 이었다. 60분 기준 일최대 강수량은 서산 114.9㎜, 홍성 96.2㎜, 서천 98㎜, 경남 함안 70㎜ 등이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에 폭우가 내리고 있는 17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고검에서 청사 관계자들이 우비를 입고 이동하고 있다. 2025.07.17 yooksa@newspim.com 해당 지역을 중심으로 산사태 예보 발령도 발효됐다. ▲세종 ▲경기(평택, 안성) ▲충북(진천) ▲충남(천안, 공주, 보령, 아산, 서산, 논산, 당진, 부여, 청양, 홍성, 예산, 태안) 등 16개 지역에 경보가 내려졌다. 인명피해는 경기 1명, 충남 1명으로 집계됐다. 옹벽붕괴 1건, 도로 토사유실 2건 등으로 공공시설의 피해도 있었다. 이번 집중호우로 3개 시·도, 5개 시·군에서 313세대 1070명이 일시적으로 대피하는 피해도 발생했다. 아직 287세대 1041명이 귀가하지 못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집중호우 지역 중심으로 통제도 있었다. 목포와 홍도, 격포와 위도, 군산과 어청도를 잇는 여객선이 통제됐다. 북한산 97개, 지리산 39개, 속리산 24개, 월악산 24개 등 총 15개 국립공원 374개 구간에서 시설 통제도 있었다. 지하차도는 충북 5개, 충남 5개, 경기 2개 등에, 도로는 인천 1개, 세종 1개, 경기 3개, 충북 1개, 충남 2개 등에 각각 통제가 이뤄졌다. [서울=뉴스핌] 류기찬 인턴기자 = 서울에 강한 비가 내리고 있는 17일 오전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 일대에서 시민들이 이동하고 있다. 2025.07.17 ryuchan0925@newspim.com 한편 중대본은 이날 오전 4시부로 중대본 1단계에서 2단계로 격상하고, 기상 상황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 중이다. 또 환경부, 산림청과 같은 관계 부처와 협업을 강화해 비상근무 체제를 유지하기로 했다. 특히 서산, 당진, 태안 등 강수가 집중되고 있는 지역에는 재난문자 등을 통해 새벽시간 외출 자제, 위험지역 접근금지 등과 같은 국민행동요령을 집중적으로 홍보할 것을 당부했다.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에는 총 1만5708명이 비상근무 중이며 재난문자는 123건, 자동음성통보는 138회 등이 발송됐다. 이날 김민재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본부장(행안부 장관 직무대행)은 '집중호우 대처상황 긴급 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정부는 인명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상황 대응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보 및 강수량 분포도/제공=행정안전부 wideopen@newspim.com 2025-07-17 13:3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