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로병사의 비밀' 설사·변비·복통, 과민성 장 증후군 원인·치료법 공개…포드맵(FODMAP) 식품군은 무엇?
[뉴스핌=정상호 기자] ‘생로병사의 비밀’에서 과민성 장 증후군의 원인과 치료법에 대해 전한다.
8일 방송되는 KBS 1TV ‘생로병사의 비밀’은 ‘화장실의 고통, 과민성 장 증후군’ 편으로 꾸며진다.
길에서 하늘이 노래질 만큼 갑자기 찾아오는 복통과 설사 증상 며칠 동안 화장실을 못 간 지독한 변비 증상 등 드러내놓고 말하기 힘든 고통이 바로 ‘과민성 장 증후군’이다.
전국 소화기 내과 환자 중 30%에 가까운 수가 이 증상으로 병원을 찾았지만 내시경 검사로는 아무런 이상 없다는 답변만 들을 뿐이다. 과연 우리 장 속에서는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 것일까.
최근 연구 결과에 따르면 과민성 장 증후군은 뇌에서 장으로 이어지는 축의 흐름에 문제가 발생해서 일어나는 것이다. 스트레스처럼 알려진 원인 외에 새롭게 밝혀지는 장내 세균의 문제. 혼자서만 괴로워하던 병, 과민성 장 증후군 병을 일으킬 수 있는 다양한 원인과 치료법, 식이의 주의사항을 ‘생로병사의 비밀’에서 알아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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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로병사의 비밀’에서 과민성 장 증후군의 원인과 치료법에 대해 전한다. <사진=‘생로병사의 비밀’ 캡처> |
◆설사, 변비, 복통? 과민성 장 증후군은 어떤 병일까?
맹장염으로 오해할 정도로 극심한 변비 증상을 앓고 있는 유은정 (56)씨는 변비 해소를 위해 쌀을 직접 도정해 먹는 노력까지 하지만 큰 변화가 없다.임채광 (77) 씨는 돌발적인 설사 증상이 심해 평소에 기저귀를 착용할 정도. 그러나 병원에서는 별다른 이상 없다는 결과만 들었다. 선미영 (45)씨 역시 하루 10번 이상 설사 증상을 보여 외출도 삼가고 있다.
변비와 설사 증상을 보이는 세 사람. 과연 과민성 장 증후군의 진짜 모습은 어떤 것일까. 수소호기검사, 배변조영술, 대장 통과 시간 검사, 직장 항문 내외압 검사 등 과민성 장 증후군 진단을 위한 다양한 정밀 검진법을 살펴보고, 증상으로 구별하는 다른 장 질환과의 차이를 알아본다.
증상 만큼 원인도 다양한 과민성 장 증후군이다. 주부 국수희 (63)씨는 잦은 배변으로 집밖을 나서기 두려울 정도. 그녀는 결혼 후 스트레스로 인해 증세가 시작됐다고 생각한다.
스트레스는 장 운동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 지 ‘생로병사의 비밀’ 제작진은 동물실험으로 관찰해 봤다.
불규칙하고 육식 위주 식사를 하던 김지수 (26)씨와 잦은 회식으로 과도한 음주와 야식을 즐기는 김은택 (40)씨 역시 과민성 장 증후군 판정을 받았다. 식생활은 과민성 장 증후군에 어떤 영향을 줄까. 새롭게 밝혀진 단서는 장내 유익균과 유해균의 균형이다. 실제 장내 세균의 균형은 과민성 장 증후군 유발에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 결과가 나오고 있다.
‘생로병사의 비밀’ 제작팀은 과민성 장 증후군 환자인 지원자 3명의 장내 세균총 검사를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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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로병사의 비밀’에서 과민성 장 증후군의 원인과 치료법에 대해 전한다. <사진=‘생로병사의 비밀’ 캡처> |
◆과민성 장 증후군을 이겨낸 사람들
장내 세균 검사 결과가 좋지 않은 지원자들에게 2주 간 유산균을 복용하게 하고 난 뒤 다시 한 번 분변 검사를 실시하고, 방송을 통해 그 결과를 공개한다.
혹한의 추위에도 맨발로 산을 오르는 김명상 (61)씨와 한관수 (59)씨는 몇 년 전까지만 해도 극심한 과민성 장 증후군을 앓았다. 그러던 두 사람이 맨발로 산을 오르고 명상을 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이들이 과민성 장 증후군으로부터 해방된 비결을 들어보고, 과민성 장 증후군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는 포드맵 (FODMAP) 식품군에 대해 알아본다.
드러내놓고 말하기도 어렵고, 증상이 조금만 심해져도 사회생활이 불가능해질 만큼 삶의 질을 떨어뜨리는 질병, 과민성 장 증후군의 원인과 치료 방법에 대해 ‘생로병사의 비밀’에서 속 시원하게 밝혀본다.
[뉴스핌 Newspim] 정상호 기자(newmedi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