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터리, LG화학에서 CALT로 교체작업 착수
[뉴스핌=한기진 기자] 현대자동차의 쏘나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의 중국 출시를 늦추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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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경현대차 로고<사진=웹사이트> |
7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현대차의 중국 생산 판매법인인 북경현대(BHMC)는 쏘나타 친환경차 PHEV 출시를 내년 2월로 연기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출시가 연기된 배경은 중국정부가 한국 업체의 배터리를 탑재한 전기차를 정부 보조금 지급 대상에서 제외하면서, LG화학의 배터리를 장착한 현대차 쏘나타의 배터리 교체가 불가피해졌기 때문이다. 보조금없이 가격경쟁력이 중요한 중국시장내 하이브리드 자동차 상황을 고려하면 전기차 판매가 매우 어렵다.
이에 따라 현대차는 쏘나타PHEV에 장착할 배터리를 LG화학에서 중국 업체 CALT의 배터리로 교체하는 작업을 추진해왔다. 두 회사의 배터리 설계가 달라 교체작업에 1년여가 소요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차 관계자는 "자동차의 배터리를 교체하려면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중국의 친환경차 출시도 함께 연기하는 것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한기진 기자 (hkj77@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