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오찬미 기자] 현역 직업군인들의 공제조직인 군인공제회가 국내 블라인드 펀드(PEF 및 VC 분야) 운용사 8곳에 총 1200억원을 출자한다.
7일 군인공제회에 따르면 공제회는 운용사 8곳(PEF 분야 3곳, VC 분야 5곳)을 선정해 각 운용사 및 펀드 형태별로 300억원에서 50억원 규모로 차등 출자한다.
이번 운용사에 대한 출자는 최근 저성장 저금리 상황을 극복하고 포트폴리오 안정성 및 수익성을 제고하기 위한 것이다.
군인공제회는 국내 블라인드 PEF 및 벤처펀드 운용사 선정을 위해 지난해 12월 말 제안서를 접수 받았다. 이후 올해 1월 말까지 프리젠테이션(PT)을 비롯한 내부 평가, 운용사 실사 등을 해 8곳을 선정했다.
김진우 대체투자본부장은 "운용능력이 검증된 운용사 중 일정 금액 이상 펀드규모 및 출자확약을 받은 운용사 중 차별화된 전략을 보유한 운용사를 선정했다"며 "운용 성과와 운용능력, 운용전략 및 프로세스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군인공제회는 지난해 블라인드 펀드 위탁운용사 11곳에 1500억 원을 출자 확약한 바 있다. 향후에도 시장상황을 고려해 탄력적으로 국내 및 해외 블라인드 펀드 출자를 검토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