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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때문에..트럼프-푸틴 밀월 관계 ‘삐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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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이란은 동맹국' 미국에 정면 반박

[뉴욕 = 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밀월 관계에 균열이 발생했다.

문제는 이란. 미국이 이란을 두고 ‘전세계 1위 테러리스트 국가’라고 지칭한 데 대해 러시아 측이 반대의 목소리를 낸 것.

도널드 트럼프 <사진=AP>

양측이 메이저급 사안을 놓고 대립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어서 사태의 추이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6일(현지시각) 주요 외신에 따르면 러시아 측은 이란을 핵심 테러국으로 분류한 트럼프 행정부의 결정에 대해 거부 의사를 밝혔다.

이란 역시 극단주의 이슬람 국가들과 대항하는 데 동맹국으로 간주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러시아의 세르게이 라브로프 외교부 장관은 이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이슬람 국가를 현존하는 위협으로 간주하는 모든 이들이 공조하는 자세를 취해야 한다”며 “잠재적인 동맹국을 객관적으로 가려낼 때 이란 역시 여기에 해당한다”고 주장했다.

이는 미국의 입장과 정면으로 대조되는 발언이다. 지난 주말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폭스뉴스와 인터뷰에서 이란을 테러리즘의 핵심 지원국으로 지칭했다.

그는 “이란이 전세계 곳곳에 돈과 무기를 보내고 있다”고 주장했다. 앞서 그는 이란을 향해 ‘불장난을 하고 있다’며 미사일 테스트에 날을 세우기도 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사진=블룸버그>

이어 트럼프 행정부는 탄도 미사일 프로그램과 관련된 개인 13명과 단체 12 곳에 새로운 제재를 발동했다.

이와 관련, 크렘린궁도 불편한 속내를 드러냈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대변인은 기자회견을 갖고 “러시아는 이란에 대한 미국의 평가에 동의하지 않는다”라며 “이란과 친화적인 외교 관계에 가치를 두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러시아는 이란의 미사일 테스트가 2015년 핵합의에 대한 위반이라는 미국의 주장에 대해서도 반대의 목소리를 냈다.

페스코프 대변인은 “국제 현안들이 러시아와 미국의 우호적인 관계 구축을 가로막아서는 안 된다”며 잠재적인 마찰을 차단하려는 자세를 취했지만 사실상 처음 불거진 양측의 대립에 세간의 시선이 집중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대통령 선거 전후로 ‘러시아와 미국의 관계 개선에 부정적인 이들은 바보들’이라며 친러 관계 구축에 강한 의지를 내비쳤다.

푸틴 대통령과 오랜 네트워크를 유지한 렉스 틸러슨 엑손 모빌 최고경영자를 국무장관에 임명한 것도 러시아를 겨냥한 포석이라는 해석이 지배적이다.

한편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은 이슬람 국가와의 대항에 푸틴 대통령의 협조 여부가 우크라이나 사태와 관련한 러시아 제재 완화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밝혀 양국의 움직임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뉴욕 특파원 (higrac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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