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영태 전 블루K 이사 오늘 최순실 재판 증인 출석
[뉴스핌=이성웅 기자] 고영태 전 더블루K 이사는 "최순실씨가 관세청 고위직 인사에 개입했다"고 증언했다.
고영태씨는 6일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최순실씨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했다. 고영태씨는 "김대섭 인천세관장의 임명에 최순실씨가 관여했나" 질문에 "네"라고 답했다.
고영태씨는 "최순실씨 지시였다"며 "당시 세관장이 공석이어서 친구(류상영)에게 아는 사람 있냐고 했더니 친구가 이력서를 받은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이어 김대섭 씨 이력서를 받아 최순실씨에게 전달했다고 했다. 또 김대섭 씨측으로부터 류상영씨가 상품권을 받아 최순실씨에게 전달했다고 주장했다.
김대섭 씨는 2016년 1월18일 인천세관장에 임명됐다. 그는 지난달 13일 사표를 제출했다.
고영태 전 더블루K 이사가 6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최순실씨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하고 있다. 이형석 기자 leehs@ |
[뉴스핌 Newspim] 이성웅 기자 (lee.seongwoong@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