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조진웅이 3일 오전 서울 광진구 자양동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린 영화 '해빙' 제작보고회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김학선 기자 yooksa@

‘해빙’ 조진웅 “원톱 주연? 의식하지 않아…진짜 부담은 우정 출연”

[뉴스핌=장주연 기자] 배우 조진웅이 원톱 주연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조진웅은 3일 오전 서울 광진구 자양동 롯데시네마 건대입구관에서 열린 영화 ‘해빙’ 제작보고회에 참석했다.

이날 조진웅은 ‘해빙’이 원톱 주연작으로 부각되는 데 부담되지 않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부담되는 건 사실이다. 근데 ‘해빙’은 원톱 영화 아니다. 모두의 조력을 통해서 작품의 의미들이 전달된 이야기”라고 운을 뗐다.

이어 조진웅은 “굳이 누군가 맨 앞에 서야 한다면 그게 저이긴 하다. 하지만 이 작업을 할 때 그런 부담을 가고 하면 의식적으로 작업할 듯했다. 수많은 동료, 스태프, 그리고 감독님이 있으니까 굳이 그렇게 의식을 가지고 갈 필요가 없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조진웅은 “그렇다고 해서 이번 ‘해빙’에서 제가 했던 역할이 쉽다는 게 아니다. 그저 많이 어울릴 수 있고 호흡할 수 있었다고 말하는 거다. 그런 의식들도 많이 버리고 가는 그런 작업이었던 거 같다”고 밝혔다.

조진웅은 또 “사실 진짜 부담스러운 건 (원톱이 아닌) 우정 출연”이라며 “보통 우정 출연을 제안할 때 이틀만 놀다가 가라는데 어떻게 그러냐. 또 아무런 정보도 없고 그 신뿐이라 만회할 신도 없다”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안겼다.

[뉴스핌 Newspim] 장주연 기자 (jjy333jjy@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