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지완 기자] 지난해 유상증자가 큰 폭으로 증가했다.
3일 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지난해 발행회사의 유상증자 규모는 총 952건, 29조550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99건(11.6%), 11조6306억원(66.7%) 증가했다.
시장별로 살펴보면, 코스피시장은 124건, 10조2249억원으로 전년 대비 5건(3.9%) 감소한 반면, 금액은 2조5528억원(33.3%) 증가했다. 코스닥시장은 349건, 4조8262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76건(27.8%), 1조8949억원(64.6%) 증가했다.
예탁원 관계자는 "지난해 유상증자는 코스피시장에서 5건 감소하였을 뿐이다"면서 "2015년도와 비교해서 주식시장 전체에서 유상증자를 통한 자금조달이 활발했다"고 밝혔다.
전체 증자금액을 구분하면 제3자배정 방식이 13조6986억원(47.2%)으로 가장 많았고, 주주배정이 30.9%(8조9885)억원, 일반공모 6조3679억원(21.9%) 순으로 나타났다.
증자규모가 가장 컷던 회사는 STX조선해양으로 4조2418억원이었고, 대우조선해양 1조7858억원, 한국투자증권 1조6920억원, 삼성바이오로직스 1조4997억원 순으로 확인됐다.
2회 이상 유상증자를 한 회사는 185개사로 집계됐다. 지엠아이그룹과 보타바이로가 9회로 가장 많았고, 에스마크(8회), 필로시스(8회) 등이 뒤를 이었다.
한편.작년 무상증자 규모는 총 88건, 7조8059악원으로 전년 대비 14건(18.9%) 증자금액은 4조3040억원(122.9%)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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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김지완 기자 (swiss2pac@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