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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우물' 아모레..LG생건은 '3각편대'로 날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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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모레, 화장품 ‘브랜드력’ 강화로 1조 영업익 신기록
LG생건은 화장품·생활용품·음료 포트폴리오로 최대실적

[뉴스핌=박예슬 기자] 뷰티업계 ‘양대 산맥’인 아모레퍼시픽그룹(이하 아모레퍼시픽)과 LG생활건강(이하 LG생건)이 각각 다른 경영전략으로 지난해 호실적을 달성, 눈길을 끌고 있다.

3일 업계에 따르면 아모레퍼시픽은 지난해 매출 6조6976억원, 영업이익 1조828억원의 실적을 달성했다. 전년 대비 각각 18.3%, 18.5% 증가한 것이다. 특히 화장품 업계 최초로 1조원의 영업이익을 돌파하는 신기록을 달성했다.

서경배 아모레퍼시픽그룹 회장(왼쪽)과 차석용 LG생활건강 부회장. <사진=각사>

아모레퍼시픽은 강점인 ‘화장품’ 사업이라는 ‘한 우물’에 충실했던 게 주효했다. 이같은 전략으로 ‘가습기 살균제’ 치약 파동으로 인한 리콜사태를 겪으며 생활용품(매스) 분야의 매출과 영업이익이 떨어졌음에도 불구하고 타격을 최소화할 수 있었다는 분석이다.

먼저 브랜드별 정체성을 강화한 전략이 눈에 띈다. 각 브랜드의 정체성을 ‘공간’으로 구현해 내외국인 고객의 주목을 받았다. ‘설화수’는 브랜드 역사 전시, 스파 서비스를 제공하는 플래그십 스토어를, 이니스프리는 ‘제주 헤리티지’를 강조한 카페형 매장, VR(가상현실) 도입 등으로 화장품 매장을 ‘관광 명소’화했다.

글로벌 사업에서도 설화수·라네즈·마몽드·이니스프리·에뛰드의 5대 브랜드를 중심으로 유통채널 강화, 경쟁력 있는 신제품 출시 등으로 확장세를 이어갔다.

지난해에는 헤라 중국 런칭, 설화수 중국 온라인몰 입점, 이니스프리 베트남 진출 및 설화수·라네즈 북미 출점 등으로 영역을 넓혔다. 지난해 아모레퍼시픽의 글로벌 매출은 1조6968억원, 영업이익 2105억원으로 각각 30%가 넘는 고성장을 기록했다.

아모레퍼시픽 관계자는 “특히 화장품 계열사의 국내외 성장으로 실적이 지속적으로 성장했다”며 “브랜드력, 유통역량 강화와 해외사업을 확대하면서 매출이 늘었다”고 설명했다.

반면 LG생건은 화장품 뿐만 아니라 생활용품, 음료 사업을 포함한 ‘3각축’을 고르게 신장시키는 전략을 택했다. 그 결과 지난해 매출 1조4573억원, 영업이익 1779억원으로 각각 9.7%, 20.7% 성장하며 사상 최대 연간실적을 달성했다.

회사 관계자는 “화장품·생활용품·음료로 구성된 균형 잡힌 사업 포트폴리오 확보와 ‘프리미엄 전략’이 실적 성장을 견인했다”고 분석했다.

LG생건은 현재 ‘엘라스틴’, ‘온더바디’, ‘페리오’, ‘테크’ 등의 브랜드에서 샴푸, 바디워시, 치약, 세제류 등을 판매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에는 경쟁사 아모레퍼시픽을 비롯한 시중 치약에서 가습기 살균제 성분이 검출됐으나 유독 LG생건만큼은 비껴나 리콜사태 여파를 피할 수 있었다.

생활용품 사업에서의 해외 진출도 활발하다. 현재 일본, 중국, 베트남 등 아시아권에서 사업을 전개 중이며 중동, 미주 등 신흥시장으로의 확장도 검토하고 있다. 지난해 말에는 글로벌 기업 존슨앤존슨의 오랄케어 브랜드 사업권 일부를 인수한데 이어 미국 헤어케어 전문기업과 합작회사를 세우기도 했다.

최근에는 반려동물 사업까지 보폭을 넓히고 있다. 지난해 반려동물용품 브랜드 '시리우스'를 론칭하고 동물용 샴푸 등 '펫 케어' 제품을 내놓은 데 이어 올 초에는 사료까지 출시했다. 오는 2020년까지 6조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는 반려동물용품 시장에 발빠르게 투자하는 모양새다.

그 결과 생활용품 분야는 매출 1조5945억원, 영업익 1869억원으로 전년 대비 5.4%, 9.1% 성장했다. 음료 사업도 매출 1조3440억원, 영업이익 1159억원으로 전년 대비 4.8%, 7.1% 증가했다.

LG생건은 최근 대규모 현금배당을 결정하며 주주들에게도 보답했다. 지난달 열린 이사회에서 보통주와 우선주 1주당 각각 7500원, 7550원의 현금배당을 실시키로 한 것. 총액은 1257억원에 달한다.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순이익에 따라 배당성향(당기순이익 대비 배당금 비율)도 늘고 있다. 이번에는 21.7%으로 5550원(우선주 기준)을 배당했던 전년 대비 2.1%포인트 증가했다.

이 중 지분 53%를 가진 개인투자자들에게 배당금의 절반 이상이 오는 3월 17일 지급될 예정이다.

[뉴스핌 Newspim] 박예슬 기자 (ruthy@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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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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