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마켓

속보

더보기

화학 맞수 CEO ‘허수영 vs 박진수'.. 스타일 달라도 최대 실적

기사입력 : 2017년02월03일 09:20

최종수정 : 2017년02월03일 09:20

롯데케미칼 허 사장, 화학에 올인 vs LG화학 박 부회장, 바이오·전기차 배터리 등 신사업 강조

[편집자] 이 기사는 2월 2일 오후 4시26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뉴스핌=방글 기자] 서울대 화학공학과 70학번 동기인 허수영 롯데케미칼 사장과 박진수 LG화학 부회장이 각각 다른 경영 방식으로 최대 실적을 달성해 관심을 끌고 있다.

2일 롯데케미칼은 지난해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58.1% 증가한 2조5478억원을 기록, 사상 최대 실적을 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3조원223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9% 늘었다.

LG화학 역시 지난해 1조9919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면서 최근 5년래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매출액은 20조6593억원으로 롯데케미칼보다 53% 많았지만 전기차 배터리 등 LG화학의 신사업 분야가 부진해 영업이익 규모에서 차이가 났다.

허수영 롯데케미칼 사장이 여수공장을 방문했다. <사진=롯데케미칼>

롯데케미칼을 이끄는 허수영 사장과 LG화학을 이끌고 있는 박진수 부회장은 서울대 화학공학과 70학번 동기로 석유화학업계에서는 유명한 친구 사이다. 사원으로 입사해 CEO까지, 화학과 함께한 세월도 비슷하다. 허 사장은 1976년 롯데케미칼의 전신인 호남석유화학에 입사해 2012년 사장 자리에 올랐다.박 부회장은 1977년 LG화학에 입사해 올해로 40년째 LG화학과 함께 하고 있다.

하지만 기업을 경영하는 스타일에서는 확연한 차이가 있다.

롯데케미칼 허 사장은 정통화학 분야에 집중하는 전략을 세운 반면 LG화학 박 부회장은 사업다각화에 초점을 맞췄다.

지난해 실적이 갈린 것도 이 같은 차이점에 기인한다. 지난해에는 국제유가가 하향 안정화되면서 화학 시황이 좋았다. 원료 가격이 낮아진 반면 에틸렌이나 프로필렌 등 제품 가격은 높아져 이익이 늘어난 것이다. 화학제품에 초점을 맞췄던 롯데케미칼의 영업이익률이 높은 이유다.

LG화학도 기초소재부문이 전년 동기 대비 14.8% 증가한 2조1387억원의 이익을 내면서 실적을 견인했다. 하지만 전기차 배터리 등 신사업이 난항을 겪었다. 전지 부문이 493억원의 적자를 냈고, 정보전자소재와 팜한농도 각각 550억원, 146억원의 영업손실을 냈다.

허 사장과 박 부회장은 인수합병(M&A) 대상에서도 경영스타일에 차이를 보인다. 

롯데는 지난해 3조원을 들여 삼성의 화학사(삼성SDI 화학사업, 삼성정밀화학, 삼성BP화학)를 인수했다. 이를 통해 원가를 절감할 수 있는 원료 수직계열화를 구축,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계획이었다.

반면 박 부회장은 회사의 미래 성장동력으로 그린 바이오를 꼽고, 4200억원에 팜한농을 인수했다. 사업다각화를 통해 업황을 타지 않고 꾸준히 실적을 낼 수 있는 포트폴리오를 만든다는 목적이었다.

박진수 LG화학 부회장(사진)과 LG화학 실적 그래프. <사진=LG화학>

올해도 두 사람의 경영방식은 다른 길을 걷게 될 전망이다.

허 사장은 올해 성장동력으로 31억달러(3조5000억원)을 투자해 건설 중인 미국 ECC(에탄분해시설) 사업을 꼽았다. 이 외에도 말레이시아에 증설 중인 롯데타이탄 NC(나프타 분해) 공장과 여수 합성고무사업도 포함했다.

박 부회장은 신년사를 통해 바이오 사업부문을 강조했다. 그는 “그린‧레드 바이오 사업은 핵심 제품 경쟁력 강화와 성장전략을 구체화하고 에너지와 물, 화이트 바이오 사업은 신규 사업 발굴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에는 대규모 탄소나노튜브 공장을 지으면서 4차 소재 시장 공략에 나선 상태다. 

업계는 올해도 허 사장은 화학 한우물을 파는 데 집중하고 박 부회장은 화학과 바이오·전기차 배터리 등 투트랙 전략을 이어갈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뉴스핌 Newspim] 방글 기자 (bsmil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국민의힘 42.1%·민주 41.3% '재역전' [서울=뉴스핌] 한태희 기자 = 30대와 서울 민심이 요동치며 국민의힘 지지율이 더불어민주당(민주당) 지지율을 오차 범위 안에서 다시 앞선 것으로 조사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낮 12시30분부터 밤 10시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해 발표한 자동 응답시스템(ARS) 조사에서 '어느 정당을 지지하거나 약간이라도 더 호감을 가지고 있냐'는 질문에 국민의힘 지지율은 직전 조사(39.7%) 대비 2.4%포인트(p) 오른 42.1%로 나타났다. 민주당 지지율은 직전 조사(42.3%) 대비 1%p 떨어진 41.3%다. 같은 기간 조국혁신당은 3.5%→2.8%로 0.7%p 하락했다. 개혁신당은 2.3%에서 2.0%로 0.3%p 떨어졌다. 진보당은 0.7%에서 0.9%로 0.2%p 올랐다. 기타 다른 정당은 3.1%에서 1.9%로 1.2%p 하락했다. 지지 정당 없음은 7.6%에서 8.1%로 0.5%p 늘었고 잘모름은 0.6%에서 0.9%로 0.3%p 올랐다. [서울=뉴스핌] 한태희 기자 = 2025.02.27 ace@newspim.com 연령별로 보면 만 18~29세와 30대, 60대 이상은 국민의힘 지지도가 높았다. 40~50대는 민주당을 더 지지했다. 지난 조사와 비교하면 30대에서 국민의힘 지지도가 민주당을 다시 앞섰다. 만 18~29세 정당 지지도를 보면 국민의힘 45%, 민주당 34.6%, 개혁신당 5.8%, 조국혁신당 3.1%, 진보당 1.9%, 기타 다른 정당 0.6%, 지지 정당 없음 8.1%, 잘모름 0.8% 등이다. 직전 조사와 비교하면 국민의힘은 39.6%에서 45%로 5.4%p 올랐고 민주당은 36.9%에서 34.6%로 2.3%p 떨어졌다. 30대는 국민의힘 41.3%, 민주당 35.4%, 개혁신당 3.6%, 조국혁신당 3.3%, 기타 다른 정당 4.5%, 지지 정당 없음 11.3%, 잘모름 0.7% 등이다. 직전 조사 대비 국민의힘은 35.2%에서 41.3%로 6.1%p 올랐고 민주당은 41.3%에서 35.4%로 5.9%p 하락했다. 40대는 민주당 54.1%, 국민의힘 30.3%, 조국혁신당 2.6%, 개혁신당 1.1%, 기타 다른 정당 2.8%, 지지 정당 없음 7.0%, 잘모름 2.1% 등이다. 50대는 민주당 46.8%, 국민의힘 36.6%, 조국혁신당 4.6%, 개혁신당 0.9%, 기타 다른 정당 1.2%, 지지 정당 없음 8.0%, 잘모름 0.5% 등이다. 60대는 국민의힘 46.3%, 민주당 39.7%, 조국혁신당 2.2%, 개혁신당 1.1%, 기타 다른 정당 1.6%, 지지 정당 없음 8.5%, 잘모름 0.6% 등이다. 70대 이상은 국민의힘 56%, 민주당 34%, 조국혁신당 0.6%, 진보당 2.0%, 기타 다른 정당 1.1%, 지지 정당 없음 5.7%, 잘모름 0.6% 등이다. 지역별로 보면 직전 조사와 비교해 서울에서 국민의힘이 민주당을 다시 앞섰다. 서울은 국민의힘 43.7%, 민주당 35.4%, 개혁신당 3.8%, 조국혁신당 3.1%, 진보당 1.0%, 기타 다른 정당 2.1%, 지지 정당 없음 9.7%, 잘모름 1.2% 등이다. 경기·인천은 민주당 45.8%, 국민의힘 38.7%, 조국혁신당 2.0%, 개혁신당 1.7%, 진보당 0.9%, 기타 다른 정당 0.6%, 지지 정당 없음 10.0%, 잘모름 0.3% 등이다. 대전·충청·세종은 국민의힘 43.5%, 민주당 39.2%, 조국혁신당 1.8%, 개혁신당 2.6%, 진보당 0.8%, 기타 다른 정당 5.6%, 지지 정당 없음 6.6% 등이다. 강원·제주는 국민의힘 39.4%, 민주당 35.7%, 조국혁신당 8.8%, 진보당 2.4%, 기타 다른 정당 2.4%, 지지 정당 없음 8.8%, 잘모름 2.4% 등이다. 부산·울산·경남은 국민의힘 48.8%, 민주당 36.7%, 조국혁신당 4.0%, 개혁신당 0.6%, 기타 다른 정당 2.9%, 지지 정당 없음 4.6%, 잘모름 2.4% 등이다. 대구·경북은 국민의힘 53.4%, 민주당 31.1%, 조국혁신당 2.8%, 개혁신당 1.0%, 진보당 1.0%, 기타 다른 정당 1.5%, 지지 정당 없음 8.3%, 잘모름 0.9% 등이다. 광주·전남·전북은 민주당 59.6%, 국민의힘 28.5%, 조국혁신당 1.9%, 개혁신당 3.1%, 진보당 0.9%, 기타 다른 정당 0.9%, 지지 정당 없음 5.1% 등이다. 성별로 보면 남성은 국민의힘 41.8%, 민주당 41.4%, 개혁신당 2.7%, 조국혁신당 4.0%, 진보당 0.8%, 기타 다른 정당 1.5%, 지지 정당 없음 7.1%, 잘모름 0.6% 등이다. 여성은 국민의힘 42.5%, 민주당 41.2%, 조국혁신당 1.6%, 개혁신당 1.3%, 진보당 0.9%, 기타 다른 정당 2.3%, 지지 정당 없음 9.0%, 잘모름 1.1% 등이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40~70대 이상은 지지하는 정당 입장이 확실한 반면 20~30대는 여론이 유동적"이라며 "여론조사 추이는 과대 표집이 줄어들고 비정상적인 모습이 정상으로 가는 과정"이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무작위 전화걸기(RDD)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ace@newspim.com 2025-02-27 12:00
사진
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