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지완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지난해말부터 타이어 가격 상승과 고무가격 하락이 맞물리며 타이어주를 차선호주로 제시했다.
3일 김진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12월부터 시작된 타이어 가격 인상이 새해 들어 본격화 됐다"면서 "이러한 가격인상은 탑티어(Top-tier)에서 세컨티어, 서드티어로 확상중에 있다"고 밝혔다.
지난달 6일 굿이어의 평균 8% 가격인상 발표를 시작으로 브릿지스톤(1월27일), 미쉐린(1월31일) 각각 8% 인상안을 발표하며 가격인상 행렬에 동참했다.
타이어 가격인상 발표는 아시아 지역에서도 마찬가지다. 지난달 23일 넥센타이어가 오는 3월부터 평균 5% 가격인상을 발표했고, 지난 2일ㅔ는 요코하마타이어가 4월부터 최대 7%의 가격인상안을 발표했다.
반면, 원자재인 고무가격은 하락세다. 김 연구원은 "천연고무는 투기적 수요가 빠지면서 단기 급등세가 진정되고 있다"면서 "대표적 천연고무 거래소인 도쿄선물거래소(TICOM)에서 투기적 수요 억제를 위해 중개인들에게 고객들의 상세 포지션을 2월 1일까지 제출할 것을 요구하면서 천연고무 가격이 급락하고 있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타이어 마진 축소에 대한 우려는 해소되는 분위기다. 그는 "타이어 업체들이 가격인상에 본격적으로 나선 가운데 천연고무 급등세가 진정되고 있다"면서 "아울러 신차용(OE)에서 교체용(RE)로 확산되는 고성능타이어가 마진을 방어할 전망이다"고 내다봤다.
[뉴스핌 Newspim] 김지완 기자 (swiss2pac@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