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내한해 커피테이스터 인스트럭터를 선발하는 션 스테이먼 박사 <사진=커피비평가협회(CCA)> |
[뉴스핌=김세혁 기자] 세계적 커피석학 션 스테이먼 박사가 커피테이스터 인스트럭터를 한국에서 선발한다.
커피테이스터(Coffee Taster) 프로그램 창안자인 션 스테이먼 박사는 오는 14일 방한, 프로그램을 담당할 전문가를 직접 뽑는다.
커피테이스터는 한 잔에 담긴 커피의 향미를 평가하고 묘사하는 전문가다. 스페셜티 커피가 세계적으로 유행하면서 새로운 직업군으로 떠올랐다. 생두의 품질을 평가하는 큐그레이더(Q-grader)의 영역을 포함, 로스팅(Roasting)과 브루잉(Brewing) 등 커피의 향미에 영향을 주는 모든 단계에 대한 전문적 식견이 필수다.
션 박사는 커피비평가협회(CCA) 전문가들과 지난 2011년 커피테이스터 교육프로그램을 만들었다. 션 박사가 기술위원으로 활동하는 미국스페셜티커피협회(SCAA)는 2014년부터 커피테이스터 분야를 신설, 큐그레이더 등 향미평가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션 박사는 15~18일 CCA서울트레이닝센터에서 커피테이스터 교육과정을 한국에 개설하고 자격증 과정을 관리할 인스트럭터를 선발한다. CCA 커피테이스터를 비롯해 큐그레이더 , SCAE(유럽커피협회) 또는 SCAA 바리스타, 커피학 및 식음료학 관련 석사, 커피교육관련분야 10년 이상 종사자 등 커피전문가들만이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
한편 션 박사는 15일 오후 1시부터 서울 명동 유네스코회관에서 ‘무엇이 커피의 맛을 특별하게 만드는가?(What Makes Coffee Flavor so Special?)’를 주제로 강연한다. 커피테이스터 인스트럭터 과정에 참여하려면 이 강연을 들어야 하며, 학점이 주어진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커피비평가협회(CCA)를 통해 알 수 있다.
[뉴스핌 Newspim] 김세혁 기자 (starzoobo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