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KTX 스마트폰 앱(APP) 코레일톡+ 출시
[뉴스핌=김지유 기자] "열차 출발시간보다 일찍 도착하셨네요. 더 빠른 열차로 변경하시겠습니까?"
오는 3일 KTX열차 승차권을 예매하는 스마트폰 앱(APP)인 코레일톡이 더 편리해진다.
예매한 열차시간보다 일찍 역에 도착하면 더 빨리 출발하는 열차로 승차권을 바꿀지 물어 본다.
또 열차 출발 20분 전 적립 마일리지를 이용해 특실로 업그레이드할 것을 권유한다. 알람을 설정하면 열차가 출발할거나 도착하기 전에 알려 줘 계속 시간을 확인할 필요가 없다.
2일 한국철도공사(코레일)에 따르면 오는 3일부터 이 같은 기능을 가진 어플 '코레일톡+'를 이용할 수 있다.
<사진=코레일> |
코레일톡+는 승차권 예매절차 등 기본 기능은 간소화했다. 반면 푸시(push)알림과 GPS를 이용해 다양한 서비스를 추가했다.
우선 고객이 열차 출발 시간보다 일찍 역에 도착하면 예매한 승차권보다 더 빨리 출발하는 열차로 변경할 것을 안내한다. 고객이 변경을 원한다고 화면을 '터치'하면 자동으로 변경해 준다.
일반실 승차권을 소지한 고객이 열차 출발 20분전 역에 도착하면 마일리지를 차감해 좌석을 특실로 업그레이드할 수 있다. 단, 누적 마일리지가 2만점 이상인 고객만 이용할 수 있다. 마일리지는 특실 요금의 50%까지만 사용 가능하다.
또 열차가 출발하기 전이나 도착하기 전 알람기능을 설정할 수 있다. 이 기능을 이용해 열차를 놓치거나 하차해야 할 역을 지나치는 일을 예방할 수 있다.
반면 승차권 예매절차는 기존 10단계에서 7단계로 줄었다. 열차 정보와 이용할 수 있는 혜택을 한 화면에 담아 화면 이동을 최소화했다.
코레일톡+는 오는 3일 안드로이드폰용 버전이 먼저 출시된다. 아이폰용(iOS) 버전은 이달 말부터 이용 가능하다.
당분간 코레일톡 서비스를 함께 제공하지만 향후 코레일톡+만 운영한다.
홍순만 사장은 "코레일톡+는 다양한 고객들의 의견을 반영해 더욱 편리하게 철도여행을 즐길 수 있도록 개발했다"며 "앞으로도 첨단 IT 기술을 접목해 더욱 쾌적하고 새로운 철도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사진=코레일> |
[뉴스핌 Newspim] 김지유 기자 (kimjiyu@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