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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쟁심화로 지난해 시내면세점 송객수수료 1조 육박

기사입력 : 2017년02월02일 09:15

최종수정 : 2017년02월03일 18:06

지난해 9672억…매출 대비 10.9%·단체관광객 매출 대비 20.5%

[세종=뉴스핌 정경환 기자] 단체관광객 증가와 경쟁 심화 등으로 지난해 시내면세점의 송객수수료가 크게 늘었다.

관세청은 2016년 시내면세점의 총 송객수수료가 9672억원을 기록, 전년 대비 71.8% 증가했다고 2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시내면세점 매출 대비 10.9%, 단체관광객 매출 대비 20.5%에 해당하는 규모다.

관세청 관계자는 "2016년 송객수수료 증가율(71.8%)이 시내면세점 매출액과 단체관광객 매출액 증가율(2015년 대비 각각 43.5%, 62.5%)을 웃돌았다"며 "단체관광객 유치를 위한 면세점 간 경쟁 심화 때문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대체로 시내면세점의 송객수수료 규모는 단체관광객 매출 증가에 비례해 증가해왔다. 단체관광객 매출이 2013년 1조8427억원, 2014년 2조7274억원, 2015년 2조9018억원으로 늘자 송객수수료도 각각 2966억원에서 5486억원, 5630억원으로 증가했다. 지난해 단체관광객 매출은 4조7148억원이다.

최근 시내면세점 매출액 및 송객수수료 변동 추이(억원, %). <자료=관세청>

면세점 송객수수료율(면세점이 여행사·가이드에게 지급한 송객수수료가 단체관광객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최근 3년간 20%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면세점 사업자별로 최저 3.3%에서 최고 34.2% 수준으로 편차가 컸다.

대기업 면세점의 송객수수료율이 평균 20.1%인 반면, 중소중견 면세점은 평균 26.1%로 중소중견 면세점이 해외 단체관광객 유인에 상대적으로 많은 비용을 지불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지역 5개 신규 면세점의 평균 송객수수료율은 기존 면세점의 19.5%보다 높은 26.6%로, 신규 면세점이 해외 단체관광객 유인을 위해 기존 사업자 보다 높은 수수료율 정책을 운용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관세청 관계자는 "과도한 송객수수료 지급은 저가관광 상품 양산, 관광 만족도 하락 등 관광산업의 국제경쟁력을 저하시키고, 면세점 수익 감소를 초래함으로써 재정상황이 열악한 중소중견 면세점의 경영상황을 더욱 악화시키는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면세점 업계의 자발적인 송객수수료 인하를 유도하기 위해 면세점의 송객수수료 지급 패턴을 정기적으로 조사, 영업비밀을 침해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시내면세점의 송객수수료율을 주기적으로 발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송객수수료 규모 및 변동 추이 조사는 전국 23개 시내면세점 사업자 중 22개 사업자로부터 제출받은 송객수수료 자료를 근거로 이뤄졌다.

 ■ 용어설명

* 송객 수수료 : 해외 관광객 유치를 위해 여행사와 관광 가이드에게 지급하는 수수료

 

[뉴스핌 Newspim] 정경환 기자 (hoa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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