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학민·정지석 맹활약’ 대한항공, KB손해보험에 3대1승 1위 유지... 여자 프로배구는 GS칼텍스, 흥국생명 5연승 저지. <사진= 대한항공 배구단> |
‘김학민·정지석 맹활약’ 대한항공, KB손해보험에 3대1승 1위 유지... 여자 프로배구는 GS칼텍스, 흥국생명 5연승 저지
[뉴스핌=김용석 기자] 대한항공이 1위 자리를 굳건히 했다.
대한항공은 1일 열린 2016~2017 V리그 5라운드에서 KB손해보험을 상대로 세트 스코어 3-1(22-25 25-17 25-23 26-24)로 승리, 시즌 18승으로 승점 53점 고지에 올라 2위 현대캐피탈(승점 47)과 격차를 더 벌렸다. 반면 KB손해보험은 2연패 수렁에 빠져 승점 29점(9승17패)으로 6위를 유지했다.
대한항공은 가스파리니의 24득점과 함께 김학민, 정지석(9득점)의 활약에 힘입어 승리했다. 특히 김학민은 서브 에이스 5개를 포함한 22득점을 기록했고 세터 한선수는 이날 역대 최소인 8시즌, 241경기 만에 통산 1만 세트를 성공한 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KB손해보험은 우드리스가 31점으로 양팀 최다 득점을 올렸으나 팀패배로 빛이 바랬다.
KB손해보험은 1세트서 놀라운 뒷심을 발휘했다. 초반부터 밀려 15-18 상황에 다다른 KB손해보험은 우드리스의 공격과 이선규의 블로킹, 김요한 퀵오픈 등이 이어지며 경기를 22-20으로 뒤집었다. 이후 우드리스(9득점)가 연이어 힘을 내며 1세트를 획득했다.
하지만 대한항공은 2세트 들어 우드리스(12득점), 김요한(6득점), 황두연(5득점)의 활약에 힙입어 승부를 원점으로 돌린 뒤 4세트서도 내리 세트를 획득했다.
3세트 들어 대한항공은 기세를 몰아 초반부터 앞서 나갔다. 그러나 다시 KB손해보험은 끈질긴 추격전을 펼쳤다. 우드리스의 블로킹과 이강원, 하현용의 연속 블로킹 득점으로 각각 한선수와 가스파리니의 공격을 막아내 승부를 15-15로 만든 뒤 황두연의 스파이크서브로 한때 앞섰다. 하지만 대한항공은 21-21 상황서 가스파리니의 공격과 정지석의 블로킹, 진상헌의 속공으로 추격을 따돌렸다.
대한항공은 4세트 들어 추격을 허용했지만 이내 진영을 정비했다. 이번에도 가스파리니의 활약이 빛났다. 17-17 상황에서 가스파리니의 공격과 서브 등으로 격차를 벌렸다. 우드리스 등의 반격을 김학민의 시간차에 이어 최석기의 속공으로 매치포인트에 도달한 대한항공은 우드리스의 스파이크서브 범실로 승리를 안았다.
여자 배구에서는 GS칼텍스가 깜짝스타 이영의 활약 등에 힘입어 1위 흥국생명의 5연승을 저지했다.
GS칼텍스는 여자부 흥국생명과의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1(25-13 25-22 24-26 25-22)로 승리, 8승14패(승점 23)로 4위 현대건설(승점 34)과의 격차를 1점차로 좁혔다.
주포 알렉사(35득점)가 맹활약한 가운데 센터 이영은 풀타임을 소화하며 이영은 8득점, 공격성공률 53.84%를 기록했다. 강릉여고를 졸업한 이영(180㎝)은 중국 동포였지만 지난 2014년 9월 귀화신청을 통해 한국 국적을 취득했다.
[뉴스핌 Newspim] 김용석 기자 fineview@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