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승현 기자] 프랭클린템플턴투신운용은 지난달 26일 ‘프랭클린 미국 금리연동 대출채권 펀드’와 ‘프랭클린 미국 금리연동 플러스 대출채권 펀드’ 설정액 합계가 1조원을 돌파했다고 1일 밝혔다.
미국 금리연동 대출채권 펀드가 9000억원, 미국 금리연동 플러스 대출채권 펀드가 1000억원 수준이다. 작년 한 해 동안 대출채권 펀드는 14.50%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모집한 자금은 6100억원이다.
국내 처음으로 순수 금리연동 대출채권에 직접 투자하는 이 펀드는 미국 금리 인상에 따라 직접적인 수혜를 볼 수 있어 투자자들의 수요가 꾸준히 증가했다.
특히 지난해 12월 기준금리를 0.25% 인상한 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가 올해 2~3차례, 향후 3년 동안 점진적으로 금리를 인상할 의사를 내비친 현 시점에서 더욱 매력적인 투자 대안이라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금리연동 대출채권은 리보(LIBOR)금리와 같은 시중금리보다 더 높은 수준에서 이자를 지급한다. 이자율이 리보금리 등락에 연동하기 때문에 금리 상승 시 유리하다. 또 채무상환 순위 상 다른 채권보다 우선 순위다. 담보가 설정돼 있어 비우호적인 신용환경에서 회수율도 높다.
전용배 프랭클린템플턴투신운용 대표이사는 “미국 금리 상승기에 안정적인 수익을 누릴 수 있는 상품을 제공해 설정액이 증가했다”며 “앞으로도 투자자들이 장기적인 관점에서 안정적으로 자산을 관리할 수 있는 다양한 투자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김승현 기자 (kims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