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지유 기자] 국토교통부가 화물차에 무시동히터, 에어스포일러 등 친환경 장비를 설치하는 기업에 22억원을 투입한다. 

1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국토부는 오는 2일부터 다음 달 24일까지 '친환경 물류지원사업' 지원을 받을 사업자를 공모한다.

올해 사업에는 지난해 보다 30% 많은 22억원을 책정했다.

중소·중견 기업은 최대 1억5000만원(사업비의 50%이내), 대기업(상호출자제한기업)은 최대 1억원(사업비의 30%이내)을 받는다.

친환경물류활동을 선도하는 우수녹색물류실천기업은 추가로 최대 5000만원을 받을 수 있다.

<자료=국토부>

지원 사업은 ▲정부지정사업 ▲민간공모사업 ▲효과검증사업으로 나뉜다.

정부지정사업 중 무시동히터 설치에 가장 많은 규모인 8억5000만원을 지원한다.

무시동히터는 겨울철에 화물을 상·하차하는 경우 화물차 대기 시 시동을 켜지 않고 소량의 유류만 사용하는 난방장치다. 불필요한 공회전 방지로 연료절감, 온실가스 감축, 미세먼지 감소 효과가 있다.

에어스포일러 등을 설치하는 사업에도 2억3000만원을 지원한다.

민간공모사업 대상은 미세먼지를 줄이고 에너지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장비·차량 개조 등이다. ▲저저항타이어 ▲무시동 에어컨 ▲전기식 냉동시스템 중에서 기업 상황에 맞게 선택할 수 있다. 지원금액은 총 8억3000만원이다.

효과검증사업은 물류·화주 기업이 녹색물류기술이나 장비를 보유하고 있거나 도입할 때 ▲미세먼지 ▲온실가스 감축 ▲경제적 타당성 등을 검증하는 데 비용을 내는 것이다. 지원금액은 총 9000만원으로 시험비 전액을 지원한다.

사업 신청은 교통안전공단 자동차안전연구원 친환경연구처(경기도 화성시 송산면 삼존로 200)에 우편 접수하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국토교통부 누리집(www.molit.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뉴스핌 Newspim] 김지유 기자 (kimjiyu@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