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수출액 403억 달러, 수입액 371억 달러
일 평균 수출 65개월만 최대증가율
반도체·석유화학 등 주요 품목 수출 증가
[세종=뉴스핌 이진성 기자] 1월 수출 증가율이 4년 만에 두자릿수를 기록했다. 또 2014년 4월 이후 33개월만에 3달 연속 상승세를 보였다. 일 평균 수출도 2011년 8월 이후 65개월만에 최대증가율을 기록했다.
1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1월 수출액은 403억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1.2% 증가했다. 수입액은 371억 달러로 같은 기간 18.6% 증가했고, 무역수지는 32억 달러의 흑자를 기록하며 60개월 연속 흑자 기조를 이어갔다.
지역별로는 베트남과 아세안, 중국, 일본, EU, CIS, 인도 수출 증가가 지속됐고, 중동 수출이 증가로 전환됐다. 특히 중국 수출은 33개월만에 3개월 연속 증가했고, 41개월만에 11.3%를 기록하는 등 두자릿수 증가율을 보였다. 수출증가율은 부진하던 수출이 지난해 11월 3개월 만에 반등한 이후 연속 오름세다(그래프 참고). 주요 품목인 반도체가 사상 최대 수출 실적인 64억1000만 달러를 기록했고, 석유화학이 2014년 12월 이후 최대 수출실적인 35억2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채희봉 산업부 무역투자실장은 "전년 동기대비 조업일수가 1일 부족했는데도 불구하고 주요품목들의 선전으로 수출이 증가했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이진성 기자 (jinle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