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성민(사진), 갑작스런 창원 LG행 왜? 순혈 프랜차이즈 스타 김영환+1라운드 지명권에 맞트레이드. <사진= 뉴시스> |
조성민, 갑작스런 창원 LG행 왜? 순혈 프랜차이즈 스타 김영환+1라운드 지명권에 맞트레이드
[뉴스핌=김용석 기자] 국가대표 슈터 조성민이 창원 LG 유니폼을 입게 됐다.
프로농구 구단 창원 LG 세이커스는 포워드 김영환(33)과 2017년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지명권을 내주는 조건으로 조성민(34)을 영입했다고 31일 밝혔다. LG는 추가로 2017년 드래프트 kt 2라운드 지명권을 받기로 했다.
부산 kt 소닉붐의 조성민은 지난 2010년 광저우아시안게임 은메달,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 금메달 획득에 큰 힘을 보탠 프로농구계의 대표급 슈터이다. 하지만 오른 무릎 부상으로 두 달 넘게 결장했다.
조성민은 올 시즌 13경기에 출장해 평균 27분45초를 뛰며 평균 10득점을 올렸다. 3점슛 성공률은 37.3%였다.
4년 만에 친정팀에 복귀한 김영환은 올 시즌 34경기에 출전해 평균 32분34초를 뛰면서 10득점 3.6리바운드 3.2어시스트를 기록했다. 김영환은 2월2일 원주 동부와의 경기부터 kt 유니폼을 입고 경기에 나선다.
조성민은 한양대를 졸업하고 2006년 kt의 전신인 부산 KTF 매직윙스에 입단한 이후 줄곧 kt에서 활약해 온 국내 프로농구계에 몇 안되는 프랜차이즈 스타다.
LG 측은 “조성민의 영입과 김시래의 군 제대 복귀로 빠르고 공격적인 농구를 완성, 후반기에는 새로운 모습으로 팬들의 기대에 보답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LG는 5승17패로 7위를 기록하고 있지만 공동 5위 울산 모비스, 인천 전자랜드(이상 17승17패)를 2게임 차로 추격 중이다.
반면 kt는 9승25패로 10위에 그쳐 사실상 이번 시즌 6강행이 물 건너간 상태다. 다음 시즌 신인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급 유망주를 선발해 리빌딩 자원으로 활용하겠다는 계획을 세운 것으로 보인다.
[뉴스핌 Newspim] 김용석 기자 fineview@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