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말 기준 80개
[뉴스핌=김지유 기자] 1년 만에 물류 스타트업이 두 배 증가했다. 사업 초기와 달리 기술형 창업이 증가하는 추세다.
31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물류 스타트업 업체수는 80개로 집계됐다. 지난 2015년 말 기준 물류 스타트업 업체는 40개였다.
<그래픽=국토부> |
이들은 사업 초기 O2O(온라인과 오프라인의 결합) 기반 배송서비스를 주로 했다. 하지만 최근에는 무인 보관, 자동 계측, 빅데이터를 활용한 물류최적화 서비스 제공 등 기술을 이용한 사업이 늘고 있다. 또 물류 스타트업과 유통·물류 기업이 협업하는 형태가 증가하고 있다.
80개 물류 스타트업 중 벤처캐피탈, 엔젤투자자가 투자한 곳은 19건이었다. 이들의 투자유치액은 총 1086억원으로 전체 투자유치액의 10.9%를 차지했다.
국토부는 물류 스타트업 활성화를 위해 올해 관련 분야 전공자를 위한 일자리 제공, 예비창업자 사업화 지원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제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이해 창의적인 새로운 산업과 물류기술을 발굴, 개발해 전통 물류산업을 첨단 물류산업으로 탈바꿈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김지유 기자 (kimjiyu@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