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AHR 엑스포' 참여…북미 특화 제품 공개
[뉴스핌=최유리 기자] 삼성전자와 LG전자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국제 냉난방 공조 설비 박람회인 '2017 AHR 엑스포'에 참여해 북미 시장 공략에 나섰다.
삼성전자는 약 112평 규모의 전시관을 열고 '맥스 히트 시리즈', '무풍 냉방' 등 총 8개의 구역에서 각 테마에 맞는 제품들을 선보였다고 31일 밝혔다.
영하 15도에서도 100%의 난방 운전이 가능한 '맥스 히트 시리즈'는 겨울철 기온이 낮은 미국 북부와 캐나다 동부지역에서 판매 확대를 노리는 난방 제품이다.
삼성전자는 '무풍에어컨' 벽걸이형도 전시했다. 쾌속 냉방으로 사용자가 원하는 쾌적 온도에 도달하면 2만1000개의 '마이크로 홀'이 균일하게 냉기를 분포하는 것이 특징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무풍 에어컨을 비롯해 삼성전자가 보유한 다양한 신제품을 공개했다"며 "북미 지역의 생활 환경에 특화된 에어컨으로 북미 공조 시장 공략을 강화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2017 AHR 엑스포'에 참여한 삼성전자 전시관=삼성전자> |
LG전자도 이번 전시회에서 부품에서 완제품까지 북미지역에 특화한 제품을 공개들을 공개했다.
LG전자는 '멀티브이 5', '멀티브이 에스' 등 건물의 크기, 특징, 용도 등에 따라 최적의 냉난방을 구현하는 시스템 에어컨을 소개했다.
LG전자는 북미 공조 시장에서 최근 3년간 매년 두 자릿수 이상의 성장률을 달성했다. 미국 텍사스주에 위치한 '베어 카운티 법원'과 '시카고 모터클럽' 등에 시스템 에어컨을 공급한 바 있다.
송대현 LG전자 H&A사업본부 사장은 "LG만의 차별화된 공조 솔루션과 부품 경쟁력을 앞세워 북미 상업용 공조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뉴스핌 Newspim] 최유리 기자 (yrchoi@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