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뉴스테이 주택 사업장 3곳에 주거서비스 예비 인증
[뉴스핌=김지유 기자] 옛 서울 남부교정시설(영등포교도소)땅에 들어서는 기업형 임대주택(뉴스테이)의 입주민 주거서비스 제공 계획이 가장 우수한 것으로 평가됐다.
31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서울 남부교정시설부지, 대구 국가산업단지, 인천 부평에 들어서는 뉴스테이 주거서비스 계획을 예비 인증했다.
이 중 서울 구로구 옛 남부교정시설부지에 들어서는 뉴스테이(현대산업개발 시공)는 주거서비스 계획이 가장 우수한 것으로 평가됐다.
이 뉴스테이는 입주 주민들에게 ▲청소 서비스(침대 매트리스, 주방, 외부유리 등) ▲배수 점검 ▲전규교체 ▲전동공구 및 자전거 대여 ▲단지 안 카셰어링 서비스 등을 무료로 제공할 예정이다.
특히 노년층은 물리치료나 치매예방 프로그램 등으로 구성되는 '실버 케어 서비스'를 연 1회 무료로 제공한다.
또 파크하얏트 호텔, 아이파크 콘도, 아산병원 건강검진 등 현대산업개발 계열사를 이용 시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남부교정시설부지 뉴스테이 조감도 <사진=국토부> |
대구 달성군 국가산업단지에 들어서는 뉴스테이(서한 시공)는 입주 주민들에게 ▲임대료 카드 결제 ▲생활가전 렌탈(정수기, 공기청정기 등) ▲무인택배함 ▲카셰어링 ▲어린이집 ▲방과 후 아이 돌봄 서비스 등을 무료로 제공할 계획이다.
인천 부평구 소재 하나스테이(코오롱건설 시공)는 입주 주민들에게 ▲통신복합서비스 공동이용(IPTV, 초고속인터넷, WiFi) ▲헬스장 ▲입주자 출입카드 시스템 ▲신용·체크카드로 임대료 자동이체와 같은 서비스를 제공한다.
국토부 관계자는 "뉴스테이 주거서비스 인증은 임대주택의 부정적 이미지 쇄신뿐 아니라 입주자 참여 공동체 문화와 공유 경제 등 선진화된 주거문화 선도의 촉매 역할을 담당할 것"이라며 "공급자 중심의 부동산 건설 산업에서 거주자 생활지원까지 연계하는 선순환 구조를 마련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테이 주거서비스 인증제는 입주민의 주거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도입됐다. 인증기관(LH, 한국감정원)가 사업예비단계에서 예비인증을 한다. 입주 후 1년 안에 당초 계획된 주거서비스가 충실히 제공되는지와 입주민 만족도, 이용현황 등에 대한 본 인증을 한다. 2년마다 인증을 갱신해 품질을 유지하도록 한다.
뉴스테이 주거서비스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임차인 모집 시 마이홈 포털(www.myhome.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서울 남부교정시설부지(2214가구)와 인천 부평 뉴스테이(1038가구)는 올해 상반기 중, 대구 국가산업단지 뉴스테이(1064가구)는 올해 하반기 중 임차인을 모집한다.
[뉴스핌 Newspim] 김지유 기자 (kimjiyu@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