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업익은 2조4615억으로 전년대비 2.6% 상승
[뉴스핌=전선형 기자] 기아자동차의 지난해 매출액이 52조7129억원으로 전년보다 6.4% 증가했다. 역대 최대 규모다. 또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2조4615억으로 2.6% 늘었다.
기아자동차는 26일 양재동 기아자동차 본사에서 컨퍼런스콜로 기업설명회(IR)를 열고 이같은 2016년 경영실적을 발표했다.
기아차는 또한 지난해 세전이익 3조4420억원으로 전년대비 11.0% 늘었고, 당기순익도 2조7546억으로 전년대비 4.7%나 증가했다고 밝혔다.
기아차는 실적 상승의 이유를 글로벌 출고 판매 증가와 레저용차(RV) 판매 비중 증가 등으로 효과로 분석하고 있다.
지난해 기아차는 글로벌 시장에서 전년 대비 3.3% 증가한 301만1000대를 판매(현지판매 기준)했다.
국내 시장에서는 파업으로 인한 생산차질과 3분기 개별소비세 인하 종료 영향에도 불구하고, K7·니로·모하비의 신차 효과와 RV 판매 증대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1.2% 증가했다.
미국 시장에서는 스포티지의 신차 효과와 함께 프라이드와 K3의 판매가 늘며 전체 판매가 3.5% 증가했다. 유럽에서도 프라이드와 K5 등 승용 차급의 판매 회복과 함께 스포티지가 판매 성장을 견인하며 전년 대비 13.1% 증가했다.
기아차 관계자는 “올해에도 주요 시장의 성장세 둔화로 경영환경 불안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모닝·프라이드·스팅어 등의 주력 신차 판매를 확대하고, RV 판매 비중 증가 추세를 이어가는 등 수익성 개선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전선형 기자 (intherai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