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일회성 비용 비용 반영 제외 3분기 모두 흑자
[뉴스핌=조인영 기자] 삼성중공업이 지난해 1472억원의 영업적자를 냈다. 전년 1조5019억원 보다는 1조3547억원(90.2%) 줄어든 수치다.
이베스트투자증권은 8일 삼성중공업에 대해 10억달러(1조1600억원) 규모의 선박형 해양플랜트 계약을 체결할 것으로 전망했다. 사진은 삼성중공업이 건조한 LNG선. <사진=삼성중공업> |
삼성중공업은 25일 작년 매출 10조4142억원, 영업손실 1472억원, 당기순손실 1388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중 당기순손실은 1조2121억원에서 1조733억원(88.5%) 축소됐다.
회사 측은 "연간 영업이익이 적자를 기록했지만, 2015년(-1조5019억원)에 비해 적자폭이 큰 폭으로 감소했다"며 "이번 적자는 지난 2분기 희망퇴직 위로금 등 일회성 비용 약 2000억원이 반영된 데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삼성중공업은 2016년 4분기에도 매출 2조3855억원, 영업이익 464억원을 기록하는 등, 일회성 비용이 대거 반영된 2분기를 제외한 나머지 3개 분기는 모두 흑자를 기록했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지난해 자구계획을 수립, 실천하고 1조1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는 등 위기극복을 위해 모든 임직원이 노력하고 있다"며 "올해에도 자구계획을 성실히 이행하고 원가절감 활동을 지속함으로써 적정 이익을 확보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조인영 기자 (ciy81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