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최주은 기자] 삼성물산이 포기한 위례신사선 경전철 사업을 GS건설이 맡는다.
24일 서울시에 따르면 위례신사선 사업자인 '강남메트로' 주간사 GS건설은 서울시에서 사업제안서를 접수했다.
시는 위례신사선 컨소시엄을 재정비하고 사업을 재추진한다. 기존 주간사 삼성물산의 지분은 GS건설이 인수한다.
위례신사선은 서울시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을 충실히 반영해 위례신도시~동남권유통단지~학여울역~삼성역~신사역까지 총 정거장 11개소를 설치하는 노선이다.
위례신사선 노선도 <자료=서울시> |
시는 서울공공투자관리센터 및 기재부 공공투자관리센터(PIMAC)에 적격성 검토를 의뢰하는 등 민간투자사업 추진절차를 진행한다. 또 관계 기관 간 보다 긴밀한 사전협의를 통해 사업 추진에 소요되는 시간을 가능한 최소화할 계획이다.
이후 민자사업 추진절차는 서울시 내부 검토→서울 공공투자관리센터 검토→기재부 산하 공공투자관리센터(PIMAC) 민자적격성조사→기획재정부 민간투자사업 심의→제3자 공고를 통한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실시협약 체결→실시계획 승인→착공 순이다.
서울시는 도시철도 사업이 미래를 내다보고 진행하는 대규모 사업인 만큼 시민의 혈세가 낭비되지 않도록 제안내용에 대해 면밀히 검토하겠다는 입장이다.
윤준병 서울시 도시교통본부장은 "사업의 시급성을 고려해 민자적격성 조사 등 관련절차를 조속히 이행하겠다"고 밝혔다.
위례신사선은 지난해 10월 사업제안의 주간사였던 삼성물산이 참여 철회 의사를 공식 제출함에 따라 사업 추진에 제동이 걸렸다. 이후 차순위 회원사인 GS건설이 주간사로 참여해 두산건설, SK건설 등 기타 회원사들과 사업제안을 재추진하겠다는 의사를 표명해 왔다.
시는 지난해 12월 중순부터 GS건설과 사업내용에 대해 긴밀하게 사전 협의를 진행하는 등 철저한 일정관리를 수행했다. 그 결과 GS건설은 당초 약속보다 일정을 조금 앞당겨 설 연휴 전 사업제안을 접수했다.
[뉴스핌 Newspim] 최주은 기자 (jun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