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시즌 9호골에 토트넘, 맨시티와 2대2... 팀내 두 번째 평점 7.3(프리미어리그 7호골). <사진= 토트넘> |
손흥민, 시즌 9호골에 토트넘, 맨시티와 2대2... 팀내 두 번째 평점 7.3(프리미어리그 7호골)
[뉴스핌=김용석 기자] 시즌 9호골을 터트린 손흥민이 평점 7.3점을 받았다.
토트넘은 22일(한국시간)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맨시티와의 2016-2017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2라운드 경기서 손흥민의 극적인 동점골로 2-2로 비겨 승점 46으로 프리미어리그 2위를 유지했다.
이날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린 손흥민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교체 투입됐다. 이후 손흥민은 후반 32분 최전방 공격수 해리 케인으로부터 힐패스를 건네 받아 오른발 슈팅으로 극적인 동점골을 작성, 프리미어리그 7호골이자 시즌 9호골을 작성했다. 손흥민은 지난 9일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64강전에서 애스턴 빌라를 상대로 시즌 8호골을 기록했다.
통계전문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은 손흥민에게 평점 7.3점을 매겨 로즈에 이어 팀내 두번째로 높은 평점을 부여했다. 해리 케인은 6.9점을 받았고 손흥민에 이어 뎀벨레가 7.2점, 워커가 7.1점, 델리 알리는 6.7점을 받았다. 두차례의 실수를 범한 요리스 골키퍼는 평점 5.4점으로 최하 평점을 받았다.
이날 양팀은 전반전에 팽팽한 대결을 벌이며 득점없이 마감했다. 그러나 후반전 들어 양팀에서는 4골을 터트리며 화끈한 볼싸움을 펼쳤다. 선제골은 맨시티가 먼저 작성했다.
후반 4분, 사네는 데 브라이너의 공을 건네 받아 요리스가 잠시 골문을 비운 사이 토트넘의 골망을 갈랐다. 이후 맨시티는 5분뒤 이번에도 요리스의 결정적인 실수로 내리 2골을 기록했다. 후반 9분 스털링의 크로스를 요리스가 잡지 못했고 이를 쇄도하던 데 브라이너가 골로 연결 시켰다.
그러나 토트넘은 후반 13분 델리 알리가 카일 워커의 볼을 건네 받아 만회골을 터트렸다. 이후 토트넘은 알더베이럴트가 부상으로 신예 해리 윙크스와 교체됐다. 이후 손흥민의 동점골이 나왔다. 후반 32분, 손흥민은 해리 케인의 힐패스를 건네 받아 논스톱 슈팅으로 맨시티의 골문을 흔들어 극적인 무승부를 연출했다.
이로써 손흥민은 한국인 프리미어리거 최다골(시즌 9호골)의 주인공이 됐다. 지금은 은퇴한 박지성은 맨유에서 뛰전 시절인 2010~2011시즌, 기성용은 2014~ 2015 시즌에 시즌 8골을 기록했다.
이후 양팀은 총력을 다했으나 더 이상의 골은 나오지 않았다.
[뉴스핌 Newspim] 김용석 기자 fineview@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