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vs 맨시티] 손흥민 ‘위기속 기회’... 포체티노 “프리미어리그 우승 도전, 역사 쓰겠다”.<사진= 토트넘> |
[토트넘 vs 맨시티] 손흥민 ‘위기속 기회’... 포체티노 “프리미어리그 우승 도전, 역사 쓰겠다”
[뉴스핌=김용석 기자] 손흥민은 위기 속에 다시 한번 기회를 찾았다.
토트넘은 22일 오전 2시30분(한국시간)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맨시티와 2016~2017 시즌 프리미어리그(EPL) 22라운드를 치른다.
현 토트넘의 상황은 손흥민에게 기회가 될것으로 보인다. 베르통언의 부상으로 인해 쓰리백 전술에 차질이 불가피한 상황이 된 것이다. 즉 그동안 해리 케인을 최전방에 세우고 델리 알리와 에릭센 등 두명을 공격 2선에 세우던 전략 변화로 인해 손흥민의 자리는 자연스럽게 없어졌으나 다시 포백을 선택하게 되면 공격2선에 자리가 하나 생긴다. 이전의 4-2-3-1 포메이션이 부활할 조짐이다.
이때문에 라멜라가 장기 부상 상황인 토트넘이 꺼내들 카드는 에릭센, 델리 알리, 그리고 손흥민이다. 쓰리백 전술에서는 일단 손흥민의 자리가 없어졌고 기존 선수들 마져 완벽하게 제 역할을 소화해 손흥민이 비집고 틀어갈 틈이 없었다. 손흥민의 실력이 부족해서가 아니라 운이 따라주지 않았던 탓이다. 그러나 손흥민은 베르통언의 6주 부상으로 다시 기회를 찾을 것으로 보인다. 손흥민은 지난 9일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64강전에서 애스턴 빌라를 상대로 시즌 8호골을 기록했다.
토트넘 포체티노 감독은 경기전 공식 인터뷰에서 “우리도 우승을 해 역사를 쓰겠다”며 야심찬 포부를 드러냈다.
펩 과르디올라 맨시티 감독은 “사람들이 맨시티 선수들을 비난하는 것이 이해가 가지 않는다. 선수들이 부족한 것이 아니라 내가 부족한 것일 수 있다”며 최근 부진에 대해 인정했다.
토트넘은 3위 리버풀에 골득실에 앞선 프리미어리그 2위(승점45), 맨시티는 리그 5위(승점 42)에 자리하고 있다.
[뉴스핌 Newspim] 김용석 기자 fineview@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