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News

속보

더보기

[김기춘 조윤선 구속] 法 "趙, 증거인멸 우려"…사상 첫 현직장관 구속

기사입력 : 2017년01월21일 04:23

최종수정 : 2017년01월21일 08:45

법원 "범죄사실 소명·증거인멸 우려" 구속영장 발부

[뉴스핌=황유미 기자] 현직 장관이 사상 처음 구속됐다. 조윤선(51)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다. 

'문화계 블랙리스트' 작성에 관여한 의혹을 받는 조윤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20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고 있다. 이형석 기자 leehs@

서울중앙지법 성창호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21일 문화계 블랙리스트를 작성·관리한 혐의에 대한 조 장관의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같은 혐의로 함께 영장이 청구됐던 김기춘(78) 전 청와대 비서실장 역시 구속됐다.

재판부는 "범죄사실이 소명되고 증거인멸의 우려가 있다"며 두 사람에 대한 구속영장 발부 이유를 설명했다.

조 장관에 대한 법원의 이같은 결정은 현직 장관을 구속한 사상 첫 사례다. 지금까지 장관이 구속된 사례는 전직 장관들에 한해서다.

1995년 이형구 당시 노동부 장관은 뇌물수수 혐의로 대검찰청 중앙수사부의 수사 선상에 올랐는데, 같은 해 5월 구속영장이 청구되기 직전 사임했다. 결국 전직 장관 신분으로 구속됐다.

김태정 전 법무부 장관 역시 마찬가지다. 김 전 장관은 1999년 6월 취임 2주만에 '옷 로비 의혹 사건' 내사보고서를 유출했다는 혐의로 경질됐고 같은 해 12월에 전직 장관으로 구속됐다. 해당 혐의는 대법원에서 무죄가 확정됐다.

앞서 영장심사 결과 나오기 전 문체부 직원들은 조 장관에게 사퇴를 건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구속영장 청구 역시 현직 장관 신분으로 받는 불명예를 겪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조 장관과 김 전 비서실장은 하루 전인 지난 20일 오전 10시 30분부터서울중앙지법 성창호 영장전담 부장판사 심리로 진행된 영장심사를 받았다.

박영수 특별검사팀은 조 장관과 김 전 비서실장이 일명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의 작성·관리를 주도한 것으로 보고 직권남용 혐의를 적용해 지난 18일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이들은 정권에 비판적인 문화·예술계 인사들을 정부지원에서 배제할 목적으로 해당 리스트를 만든 것으로 알려졌다.

특검팀은 블랙리스트가 김 전 실장의 지시로 청와대 정무수석실에서 만들어 문체부가 관리한 것으로 파악했다. 당시 청와대 정무수석은 조 장관이었다.

 

[뉴스핌 Newspim] 황유미 기자 (hum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버핏, 하락장에 옥시덴털 등 주식 더 샀다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가 이번 주 뉴욕증시 하락 장세 속에서 그동안 꾸준히 매수해 온 옥시덴털 페트롤리엄의 지분을 추가 매수했다. 2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버크셔는 890만 주의 옥시덴털 지분을 4억500만 달러(약 5860억 원)에 매수했다. 이번 지분 인수는 지난 17일과 18일, 19일에 걸쳐 이뤄졌다. 이번 매수로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지분은 28%로 확대했다. 버핏 회장은 하락장에 주식을 저렴하게 산 것으로 보인다. 옥시덴털의 주가는 이번 달 들어 10% 하락해 연초 이후 24%의 낙폭을 기록 중이다. 전날 옥시덴털의 주가는 52주래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버크셔 해서웨이의 워런 버핏 회장 [사진=블룸버그] 옥시덴털은 버크셔가 보유한 주식 중 6번째로 규모가 크지만, 버핏 회장은 완전한 인수설을 부인했다. 버크셔가 옥시덴털을 추가 매수한 것은 지난 6월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가치는 120억 달러에 이르지만 투자 전문매체 배런스는 옥시덴털 투자로 버크셔가 10억 달러의 손실을 보고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같은 기간 버크셔는 북미 최대 위성 라디오 사이러스XM 지분 500만 주를 1억1300만 달러에 샀다. 사이러스XM은 올해 60%나 급락해 현재 10여 년간 가장 낮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최근 투자자들은 회사가 2025년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주식을 공격적으로 매도했다. 도메인 등록 서비스업체 베리사인의 지분 23만4000주를 약 4500만 달러에 사들였다. 현재 버크셔는 이 회사의 지분 13%를 보유 중이다. 이로써 지난 3거래일간 버크셔가 매수한 지분은 최소 5억6000만 달러에 달한다. mj72284@newspim.com 2024-12-21 00:55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